제주도는 1000만 원 이상 지방세 등을 1년 이상 체납한 고액·상습 체납 법인 84곳과 개인 80명의 명단을 19일 공개했다. 공개된 체납자들의 총 체납액은 76억 원에 달한다. 법인과 개인 각각 77곳·70명이 지방세를 체납한 금액은 68억 원, 법인 7곳과 개인 10명이 세외 수입을 체납한 금액은 8억 원으로 집계됐다. 체납액 규모별로 보면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을 체납한 법인과 개인이 각각 55곳, 56명에 달한다. 1억 원을 초과해 체납한 법인 4곳과 개인 5명도 포함됐다. 명단 공개 항목에는 체납자의 성명과 법인명, 나이, 주소, 체납액의 세목, 납부 기한 및 체납 요지 등이 포함됐다. 법인 체납자의 경우 대표자도 함께 공개됐다. 도는 이번 명단 공개와 관련해 지난 3월 사전 안내를 하고, 대상자에게 6개월 이상의 소명 기간을 부여했다. 이 기간 동안 체납액의 50% 이상을 납부하거나 체납 처분에 대한 불복 청구를 한 경우에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난 10월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단공개 대상자가 확정됐다.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는 매년 행정안전부와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동시에 한다.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체납액이 1000만 원 이상인 체납자가 대상이다. 제주도는 명단이 공개된 체납자가 고가 명품이나 해외직구 물품을 구매할 경우, 관세청과 협력해 물품이 통관되는 즉시 압류하는 등 강력한 체납액 징수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고액 체납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로 체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조세정의를 바로 세워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도민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명단은 제주도청 누리집(www.je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친환경 숙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그린키(Green Key)’ 국제인증을 획득한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환경친화적 경영활동을 실천하는 사업장에 부여하는 그린키 국제인증을 획득한 도내 13개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국내 대표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인 ‘놀(www.nol.yanolja.com)’을 통해 2000만원 상당의 숙박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그린키 스테이 in JEJU’ 기획전을 한다. 할인 대상은 제주지역 그린키 인증 숙소로 한정된다. 투숙 가능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제주 그린키 인증 숙소는 모두 13곳으로 그라벨호텔, 그랜드하얏트 제주, 머큐어앰배서더 제주, 베스트웨스턴 제주, 신라호텔제주, 에코그린리조트, 에코랜드호텔, 에코촌유스호스텔, 제주신화월드, 한화리조트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 JW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 WE 호텔 등이다. 이들 숙소는 1981년 셜립된 환경교육재단(FEE) 국제본부의 친환경 관리 기준을 충족한 국제인증 시설이다. 그린키는 숙박·관광시설의 에너지 절약, 재활용, 친환경 제품 사용 등 13개 항목에 대해 서면과 현장 심사를 거쳐 평가한다. 공사는 또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그린키 인증 숙소 예약 확인을 인증하면, 샴푸·컨디셔너·바디워시 등 3종으로 구성된 친환경 어메니티 키트를 증정한다. 그린키 인증 숙소 예약자는 제주국제공항 1층에 마련된 제주 여행주간 환대 부스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당 선물을 수령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작에 황보달의 '에메랄드빛 신비의 길’이 선정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도'를 주제로 한 '제17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17점을 17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 사진 부문에는 471명이 모두 1588점을 출품했다. 외국인은 21개국 41명이 155점을 제출했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숏폼 부문에는 16명이 참여해 제주를 다양한 시각으로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 사진 부문에서는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 입선 10명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 황보달의 ‘에메랄드빛 신비의 길’은 제주 김녕 바닷길을 상공에서 포착했다. 드론 촬영 특유의 시점과 공간적 깊이가 돋보이며, 사진 중앙에 이어진 바닷길이 색채 대비 속에서 원근감을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금상 수상작 정우원의 ‘회상’은 빛의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톤과 명암이 사진의 깊이와 분위기를 더하고, 인물의 표정에서 해녀의 삶과 내면이 선명하게 드러났다는 평을 받았다. 은상은 이호테우해수욕장 축제의 한 장면을 담은 김지안의 ‘오래전 그날의 횃불행진’, 동상은 하늘의 구름과 산을 배경으로 평온하게 서 있는 말의 풍경을 보여주는 세바스티안 폰 슈츠(Sebastian von Szuts, 미국)의 ‘Quiet Prairie’가 받았다. 숏폼 부문에서는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이 선정됐다. 금상은 제주 바다의 다양한 색과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만든 홍제인의 ‘제주의 색, 바다에 스며들다’가, 은상은 제주의 여행 장면을 담은 김으로의 ‘GO GO JEJU’, 동상은 제주의 자연과 감성을 소개한 김가연·김지아의 ‘제주 감성여행Go’가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모두 66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주국제사진공모전은 2009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다. 올해는 영상 콘텐츠 소비 증가와 플랫폼의 확산력을 고려해 처음으로 숏폼 부문을 도입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2026년 상반기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지난 밤사이 제주 산지에 눈이 내려 쌓이며 산간도로 통행이 일부 통제되고 있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한라산 적설량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삼각봉 11.8㎝, 사제비 9.8㎝, 영실 8.7㎝, 남벽 8.5㎝, 성판악 2㎝ 등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현재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0.5㎝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다. 앞서 전날 밤 제주 산지에 내려졌던 올가을 첫 대설주의보는 이날 새벽 4시를 기해 해제됐다. 눈이 쌓이면서 산간도로인 1100도로 영실∼1100고지∼어리목 구간은 현재 대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소형 차량은 통행이 통제됐다. 한라산 탐방로는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0일 늦은 새벽까지 곳에 따라 가끔 비가 내리겠으며,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산지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이다. 기상청은 "20일 새벽까지 높은 산지에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일부 산간도로에서는 결빙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높은 산지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등반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신성여고 ‘모루꽃 만들기' 학부모 동아리가 지난 17일 손뜨개로 제작한 동백꽃 조화 1000송이를 제주4·3평화재단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의 뜻을 전하기 위한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마음에서 비롯됐다. 학부모들은 수개월에 걸쳐 직접 손뜨개로 동백꽃을 제작하며 4·3이 전한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한 땀 한 땀에 새겼다. 현희경 동아리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4·3이 널리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동백꽃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가 널리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이 동백꽃을 4·3평화재단에 기증하도록 연결해 준 김기환 도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평화의 가치를 일상에서 실천하려는 소중한 마음이 모인 자리”라며 “학부모 한 분 한 분의 정성이 담긴 동백꽃이 4·3을 기억하고 전하는 따뜻한 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신성여고 학부모동아리의 따뜻한 마음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동백꽃을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생에너지 출력 제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공급과 수요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우영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와 박상훈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기획팀 과장은 18일 제주시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열린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제주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약 20%에 달해 국내에서 가장 높았다. 불규칙한 발전 탓에 전력 계통 과부하에 따른 발전 강제 중단 조치, 즉 출력 제한이 잦았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에너지저장 장치(BESS), 전기차(EV), 기온 민감 냉난방 수요(TSD) 등을 다각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 중 BESS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을 때 생산한 전기를 저장해뒀다가 발전량이 줄어들 때 이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를 말한다. TSD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을 때 온수 등을 생산해 저장한 후 필요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EV의 경우 차량에 탑재된 소규모 BESS를 사이버 물리망으로 통합 제어하면 비상시 공급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분석 결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출력 제한율을 크게 높이지만 전력 계통 유연성을 높이는 수급 자원을 동시 가동하면 이를 크게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자원별로는 EV의 도입 효과가 BESS 효과보다 큰 것으로 확인됐다. TSD는 낮은 보급률과 제한된 성장 가능성으로 효과가 작은 편이었다. 연구팀은 "재생에너지 발전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는 BESS뿐 아니라 EV와 TSD를 통합 관리하는 경우 안정적인 전력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점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EV 구입 보조금 지급 등 정책 당국의 지원이 병행될 경우 출력 제한 완화 효과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과 아시아 명문 구단 유소년 클럽이 만나 대결을 펼치는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5'가 18일 막을 올렸다. 제주SK FC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오는 22일까지 서귀포시 걸매운동장에서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5'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4팀, 해외 4팀 등 모두 8개 팀이 참가한다. U-18 대회로 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만 참여 가능하다. A조에는 제주SK를 비롯해 부산아이파크, V-파렌 나가사키(일본), 페르시잡 즈파라(인도네시아)가, B조에는 서울시축구협회U18선발팀, 수원FC, PVF 풋볼 아카데미(베트남), 헝다 축구학교(중국)가 편성됐다. 18일부터 20일까지 조별리그를 치른 뒤 오는 22일 각 조 1위팀끼리 결승전을 치른다. 각 조 2, 3, 4위도 맞대결을 펼친다. 이밖에도 지도자 간담회 및 길림체육대학 관계자 방문으로 국제 교류 활동의 장도 마련된다. 제주SK FC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국내외 클럽의 학부모, 관계자 등의 지역 방문을 통해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SK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현장에서 양질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고,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을 현장에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 제주SK 관계자는 "축구라는 순수한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문화와 정서를 나누고 화합하는 시간을 만들겠다"며 "제주에 국내외 스포츠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연맹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의 실질적 자치권 확보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이 분권 강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제주가 여전히 제한적인 권한만 행사하고 있다는 지적이 의회에서 제기됐다. 18일 열린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동수 의원(이도2동 을)은 "제주가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지 19년이 지났음에도 실질적 자치권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된 권한이 5000여 건에 이르지만 대부분 개별적∙부분적 조치에 머물러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자율적으로 설계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과 기업환경 지표를 예로 들며 "국제자유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권한 구조의 전면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현재의 제도만으로는 제주가 미래 전략을 주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포괄적 권한 이양이 이뤄질 경우 도민 중심의 행정체제 구축, 기업 유치 경쟁력 강화, 재정 확충 기반 마련 등 여러 분야에서 변화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역 실정에 맞는 환경기준과 개발 정책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을 때 성장과 보전을 조화시키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지방분권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시기가 권한 이양 논의를 본격화할 적기"라며 "중앙정부와 국회, 제주도정, 도의회, 교육청,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정은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권한 이양을 둘러싸고 중앙정부와의 조율이 필요해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불투명하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민선 8기 제주도정 들어 제주로 이전한 기업 중 첫 상장 사례가 나왔다. 제주도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제주도의 상장 지원을 받은 아이엘커누스가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넥스는 중소·벤처기업이 코스닥과 코스피로 성장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제주가 첨단기업을 키워낼 수 있는 투자 생태계를 갖췄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아이엘커누스는 무선센서 기반 사물인터넷(IoT) 제조 기술로 산업용 센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9월 제주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본사를 제주로 이전했다. 상장 이후 도민 고용 확대와 지역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정석 아이엘커누스 대표는 "아이엘커누스는 제주에서 피지컬 AI(인공지능)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며 "상장을 발판 삼아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도는 민선 8기 도정 들어 '기업하기 좋은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기업 육성 정책을 펴왔으며, 상장회사 육성·유치 정책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첫 번째 성과가 바로 아이엘커누스의 상장"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를 위해 2023년부터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도 조성해 도내외 유망 기업의 상장·이전을 촉진하고 있다. 현재 도내 2개 기업이 내년 상반기 코넥스 상장을 추진 중이다. 도외 코넥스 기업 2곳과 코스닥 기업 1곳이 제주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상장기업 증가는 지역 내 우수 인재 유입, 협력업체 네트워크 확대, 투자 자금 유입 등 제주 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 겨울 여행객을 위한 웰니스 인증 관광지의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겨울 제주 여행주간을 맞아 동카름(구좌읍·성산읍·표선면)과 알가름(서귀포시내·남원읍) 지역의 제주 웰니스 인증 관광지 5곳에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숲·차(茶)·명상·체험 등 제주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30%에서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공사는 제주동백마을의 솥밥 쿠킹클래스와 고사리 동백오일 파스타 만들기, 취다선리조트의 명상과 차(茶)의 순간, 회수다옥의 티(TEA) 맡김 차림, 머체왓숲의 숲 해설 프로그램과 족욕 프로그램, 블루베리 디저트 클래스 등을 각 30%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머체왓숲에선 특별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한정적으로 운영된다. 제주 어멍 숲 치유 여정 프로그램, 스마트밴드로 심박수 체크와 회복 탄력 챌린지 프로그램(바디리셋), 머체왓 숲에서 쉼표를·내 손으로 만들다 등의 프로그램은 60% 할인이 적용된다. 아울러 WE호텔의 숲 요가 프로그램인 회수다옥의 티 맡김 차림을 연계한 제주 여행주간 특별 듀오 프로그램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웰니스 관광 분야에 있어선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라며 “제주에서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공사는 지난해 8월 ‘제주도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자연·숲 치유, 힐링·명상, 뷰티·스파, 웰니스 커뮤니티 분야에서 모두 12곳의 ‘제주 웰니스 인증 관광지’를 선정한 바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올해 제주항공 중국노선 탑승객이 지난해 전체 탑승객 수를 넘어섰다. 제주항공은 올해 1~10월 중국노선 탑승객이 49만5000여명으로 지난해 중국노선 탑승객 49만2900여명에 비해 2000명 이상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10월) 44만7800여명과 비교해서는 10% 이상 증가했다. 제주항공의 중국노선 탑승객은 올해 1월 3만1300여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8월에는 6만5100여명을 기록하며 1월 탑승객의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3분기 탑승객도 18만26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2500여명과 비교해 약 28%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중국 여행수요 증가에 맞춰 지난 4월 말부터 하계기간동안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10회까지 증편해 운항했다. 지난 7월에는 부산~상하이(푸동) 노선과 10월에는 인천~구이린 노선에 각각 신규 취항했다. 11월 현재 기준 제주항공의 중국노선은 인천~칭다오·하얼빈·웨이하이·스자좡·구이린, 부산~장자제·상하이, 제주~베이징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8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국인 비자면제 조치 연장과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등의 효과로 한중 여행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양국 여행객의 이동편의를 위해 중국노선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21일 한라산 영실탐방로에서 '나무가 먼저 입은 겨울 옷'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라산 구석구석' 시리즈의 일곱 번째 행사다. 참가자들이 자연환경 해설사와 함께 3.7㎞ 구간을 걸으며 겨울을 준비하는 한라산의 나무와 식물, 생태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라산 구석구석’은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영실탐방로를 집중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실탐방로는 설문대할망 전설이 깃든 명승지다.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선작지왓 등 주요 경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많은 탐방객에게 사랑받는 코스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 영실은 가을, 겨울 풍광이 빼어나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겨울나무의 생명 순환과 자연의 지혜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한라산국립공원소 누리집이나 전화(064-710-7892,7886)로 가능하다. 참여 인원은 선착순 30명으로 제한된다. 기상 악화나 현장 상황에 따라 취소될 수 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