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찬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학습동기 부여할 직업체헙관 설립을 공약했다.
강 후보는 21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학생들이 현실세계의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스스로 미래의 꿈을 설계할 수 있는 직업체험형 테마파크인 직업체험관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현대 사회에는 아주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여러 기술을 익히며 창조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책임지고 행동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발달과 학습동기 부여 및 꿈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이에 "직업체험관은 교육과 재미를 결합시키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직접 체험함으로써 창의력을 키울 수 있고, 또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기 때문에 협동심, 사회성을 배우며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학진학률은 70.7%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반면, 직업에 대한 청소년들의 고민은 10년 전보다 4배나 넘게 늘었다"며 "이는 주로 성적 높이기에 치중한 입시 위주의 경쟁교육이 불러온 우리 교육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이어 "초등학교 교육을 통해 사고를 형성하고 꿈을 가지기 시작하며 이를 바탕으로 중학교에서 구체적 지식을 쌓고 고등학교에서 자신의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될 때 올바른 교육의 목적이 실현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에 "일회성이 아닌 학교와 지속적으로 연계되는 직업 체험교육의 중요하기 때문에 직업체험관은 학생들이 직업의 역할과 가치 등을 이해하면서 장래희망에 대한 목표의식을 높이며 그 기초를 형성하는데 동기를 부여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체험관 설립을 위한 실무진을 구성하고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예산 확보, 체험 관련 시설에 대한 민간 업무 협조를 거쳐 직업체험관 설립위원회를 발족할 것이며 재원은 국비 30%, 민간 70%으로 조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