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찬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30일 성산포 동남초등학교 오거리에서 필승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필승결의대회에는 많은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첫 번째 연설자로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통령상을 수상한 강동식씨가 강경찬 후보의 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진정한 장애인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강경찬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강씨는 아울러 "40여 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제주 교육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앞으로의 제주 교육 100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새로운 교육감 임기 4년을 강경찬 후보에게 맡겨줄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 후보의 성산고 후배 우창범씨는 "가난했던 시절 고등학교를 다니고 싶은 열정으로 먼 안덕에서 성산으로 학교를 다니며 진정 성산의 아들로 거듭났다"며 "성산의 아들 강경찬 후보를 교육감으로 만들어 성산의 힘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후배의 연설이 끝난 뒤 강 후보의 가족들은 연설에 앞서 많은 지지자들을 향해 큰절로 보답했다.
강 후보는 "힘들었던 성산고 시절을 회상하며 쌀과 멸치로 끼니를 때우던 성산에서의 생활은 자신에게 인생의 깊은 깨달음을 얻게 해주었고, 성산은 자신을 길러준 제 2의 고향이다"며 "성산의 교육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다 바칠 수 있도록 성산의 힘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서귀포에서의 성공적 결의대회를 통해 확실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제주 교육을 위한 실천하는 교육 일꾼이 되겠다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강 후보의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필승결의대회는 700여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한 서귀포 지역을 시작으로 30일 성산 지역까지 순회를 마쳤으며, 6월 1일 제주시 노형 이마트 앞에서 승리를 위한 마지막 다짐을 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