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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찬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자기주도형 학습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강경찬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26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진정한 교육이란 아이들의 수준을 평가하는 잣대로 쓰이기보단 좋은 지적·신체적 양식을 제공해주는 수단이어야 한다"며 "프로젝트 학습을 초·중학교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학습이란 교과서 기반 학습과는 달리 아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교육방식으로써 협동, 의사소통, 비판적 사고 등을 익히는 것이다. 실생활에 관련된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표현하도록 하는 교육 방법이다.

 

강 후보는 "프로젝트 학습은 범교과적 접근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다중지능이론에 근거한 프로젝트 수업의 경우, 언어적 지능과 논리 수학적 지능 이외에 공간적 지능, 음악적 지능, 신체 감각적 지능, 대인 지능, 자성 지능, 자연 이해 지능 등 다양한 지능 영역을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교과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범교과 통합적인 접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학습은 아이들이 학습의 전 과정에 주도성을 지니고 주제, 제재, 문제, 쟁점 등에 관한 탐구 활동과 그 결과에 대한 표현 활동을 하며 그 결과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의 성격이 나타나는 학습이라 할 수 있다"며 "이러한 학습 방법을 통해 아이들의 내적 동기를 유발시킴으로서 자기주도형 학습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구를 책으로 배울 수는 없다. 농구를 제대로 배우려면 직접 체험해야 하듯이 과학, 수학, 역사를 비롯한 다른 학문들도 마찬가지이다. 강력한 학습효과를 얻으려면 아이들을 교실 밖으로 데려가 바깥세상에서 자료를 수집하게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교육 과정을 개편하는 작업은 초등학교에서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해 제주형자율학교의 확대를 추진할 것이다. 물고기를 배우기 전에 물고기를 먼저 키워보면 관심과 지식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처럼 홈프로젝트나 주말농장을 학교에서 실시해 이론적 지식을 배운 다음 바로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교과서의 내용을 어떤 식으로든 의미 있게 연관 지어 그것을 배우는 학생들의 내면적 경험과 함께 학습되도록 하는 교과 연합형 방법을 채택해 초등학교는 5:5, 중학교 7:3, 고등학교 8:2 비율로 점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며 "이로서 단순 수업에서 오는 지루함을 없애 자기주도형 학습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읍면지역의 소규모 학교들 간의 복식수업을 해소할 수 있고 학교 간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교육의 질적 측면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위해 프로젝트 수업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2015년 각 4개의 초·중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시행하고 단계별로 확대해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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