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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교육감선거 출마 선언…“현행 선거제도 유지해야”

강경찬(62)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6·4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경찬 교육의원은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교육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제주도의 모든 학생들을 제 친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께서 바라는 것을 열린 마음으로 청취하면서 ‘행복한 제주 미래 교육’을 펼치는 교육 지도자가 되겠다는 약속을 하려고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제주교육은 현재 많은 부분에서 잘 하고 있다. 제주도가 교육 잘하는 지역으로 전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런 덕분인지 육지에 사시는 분드링 제주도에서 자녀를 키우겠다고 찾아오는 숫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양성언 교육감의 노고와 더불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혼연일체로 노력한 결과”라며 “특히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그러나 제주교육의 어두운 그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적으로 큰 조명을 받았던 제주형자율학교도 이젠 하향편준화로 그 매력을 크게 잃어버렸다”며 “고교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심적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예술과 체육, 예능 전문인 양성이 시급한 과제”라며 “학교폭력 문제 해결도 아직 갈 길이 요원하다. 사립학교 지원 또한 좀 더 배려해야 할 문제다. 이 외에도 개선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은 지금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하루 빨리 많은 연구와 논의를 통해 좀 더 획기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때 제주교육은 한 층 더 돋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강 의원은 이어 역점 공약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학생들이 보다 마음 편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제주교육의 모든 시스템과 에너지를 집중하겠다”며 “성적이 높은 학생이 아니라 진정한 실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아, 장애아, 다문화·새터민 가정 학생, 저소득층 학생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욱 세심한 맞춤형 교육복지를 구현하겠다”며 “문화예술과 역사를 늘 가까이 하는 학교,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하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제주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전통을 살리는 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역점과제도 제시했다. ▶고교 평준화 정책을 포함한 고교 입학제도 개선 ▶튼튼한 실력을 기르는 학력책임제 시스템 구축 ▶섬에 가지 않아도 승진할 수 있는 교원 승진제도 마련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 ▶작은학교 살리기 민관 공동 책임제 등의 그의 역점과제다.

 

그는 “제주교육은 겉으로는 문제없이 굴러가는 것 같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무언가에 쫓기고 있는 듯 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 활기 넘치는 제주교육을 구현하고 싶다. 학부모와 주민들이 같이 어우러지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양성언 교육감의 거취표명 유보한 것에 대해 “우리 입장에서는 입장 표명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나름 입장 있을 것으로 보여 존중하려 한다”면서 “법적으로 출마를 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이 해석될 것으로 아는데, 관련법이 개정되는 상황에 있다. 때문에 궁금하긴 하지만 확실한 입장표명을 안 한 것은 이해한다. 입장표명이 조만간에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교육감선거에 대해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시일이 없다. 상당한 논의가 필요한 문제”라면서도 “짧은 시간에 해결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교육감이 교육자치를 힘 있게 구현하려면 주민직선제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행제도 유지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강 교육의원은 성산수고와 제주교육대(학사)를 나왔다. 또 홍익대 대학원 교육학과(교육학박사)를 졸업했다.

 

제주 서귀포초, 한림초, 금악초, 교대 부설초 등 12개교에서 교사를 지냈고, 신제주초 교감, 대흘초 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제주 서귀포교육지원청과 제주시교육지원청 장학사, 제주시교육지원청 유아특수담당 장학관, 제주대 강사, 홍익대 교육연구소 연구원, 제주대 총동창회 부회장을 지낸바 있다.

 

현재 제주도의회 제주교육발전연구회 대표의원이며 노형적십자봉사회·참사랑실천학부모회 자문위원, 베사모복지장학회 자문이사, 국민생활체육 제주시배드민턴연합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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