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사퇴설’ 논란이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간 법적 공방 등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위기다. 김우남 후보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김한규 후보는 지난 24일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 및 제251조 후보자비방죄에 해당되는 발언을 했다"며 해당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우남 후보는 "김한규 후보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전략공천이라는 낙하산을 타고 표류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면서 "급기야는 중진 정치인을 향해 '후보사퇴'라는 금기어를 질문을 빙자해 고의적으로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는 속담처럼 이곳저곳 떠돌이 정치를 하면서 권모술수 등 일찌감치 못된 구태정치부터 배운 것이 아닌가 심히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경쟁 후보에 대한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며 이 허위사실로 인한 정치적 타격이 심각하다. 김한규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 법적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 이라며 "정치적 자질 부족과 후보로서의 자격이 미숙한 김한규 후보에 대한 유권자의 엄정한 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지난 24일 JIBS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제주시을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열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자유토론에서 김우남 무소속 후보를 둘러싼 중도사퇴설을 언급했다. 김한규 후보는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이야기인데 김 후보가 조만간 사퇴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소문이 돈다고 한다"며 "어떤 경위에서 이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는데 혹시 사퇴를 고려하고 있는 게 맞냐"고 물었다. 이에 김우남 후보는 "김한규 후보처럼 무능한 후보와 경쟁을 하는데 왜 제가 사퇴를 하느냐. 전 그런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서 "그런 마타도어를 해서 불리한 국면을 극복하려는 술수를 쓰면 안 된다. 공식 석상에서 근거도 없는 제 신상 얘기를 한 것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사퇴설' 논란이 벌어졌다. 후보간 '정치도의'를 거론하는 등 날선공방이 오고 갔다. 제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지난 24일 JIBS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제주시을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열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자유토론에서 김우남 무소속 후보를 둘러싼 중도사퇴설을 언급했다. 김한규 후보는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이야기인데 김 후보가 조만간 사퇴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소문이 돈다고 한다"며 "어떤 경위에서 이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는데 혹시 사퇴를 고려하고 있는 게 맞냐"고 물었다. 이에 김우남 후보는 "김한규 후보처럼 무능한 후보와 경쟁을 하는데 왜 제가 사퇴를 하느냐"고 크게 반발하면서 "전 그런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며 중도사퇴설을 일축했다. 이어 "그런 마타도어를 해서 불리한 국면을 극복하려는 술수를 쓰면 안 된다"면서 "공식 석상에서 근거도 없는 제 신상 얘기를 한 것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부상일 후보도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모호한 질문이다. 이는 허위사실이거나 상대 후보를 비방한 행위가 될 수 있다"면서 "굉장히 오래 전에 있었던 잘못된 정치 술수"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김한규 후보는 "복수의 언론으로부터 (김우남 후보와) 단일화 관련 질문을 받고 저는 그런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했고, 이를 유권자들에게 알려드리기 위해 언급했다"며 "김 후보도 아니라고 밝혔으니 그렇게 이해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우남 후보는 토론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치 신인이 공식적인 토론회 자리에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기성 정치인 뺨치는 권모술수를 쓰는 모습에 참으로 비애를 느낀다"면서 "진짜 사퇴해야 할 사람은 부상일 후보가 아니라 김한규 후보다. 김 후보는 이 사태에 대해 책임있는 해명과 사과를 하고 상응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제2공항 추진 여부와 행정체계 개편, 균형 발전방안 등에 대한 정책 방안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한규 후보는 "제2공항은 도민들의 자기 의사 결정권이 매우 중요하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민들이 의사 결정에 참여해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 "갈등 해소를 위해 주민투표를 통해 제2공항 추진 여부를 묻고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부상일 후보는 이에 대해 "제2공항을 조속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은 항상 견고하게 가지고 가고 있다. 제2공항 문제는 제주 미래 산업 개편과 연계돼 있기 때문"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제주도민의 찬반 문제가 제2공항의 진행 여부 자체를 결정해야 할 만큼 중요한 상황으로 떠오른다면 상황이 바뀐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과거에 했던 것처럼 여론조사 방식, 그런 방식으로 해선 안 된다. 그런 상황이 온다면 법률상의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남 후보는 "제2공항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만약 통과돼 부지가 확정되면 제2공항 건설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자 한다"며 "부지가 확정되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인프라"라고 맞받았다. 또 "제주공항의 현재 이용률은 98%, 결항률은 연간 1700회, 지연 출발은 2만4000회로 공항 안전성에 문제가 되는데 합의 타령만 할 것이냐"며 "주민투표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절대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한규 후보는 부 후보에게 "배우자 명의로 성산 주변의 농지를 갖고 있어서 이해충돌 우려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그걸 보유한 채 계속 공항 추진 주장할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부 후보는 "이해충돌은 결정 과정에 관여할 때 말하는 것으로 용어가 잘못됐다"면서도 "만약에 그런 이해 충돌이 온다면 신탁을 하거나 매각을 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는 동네 병·의원 중심의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과 중증 고위험군 중심의 병상 지원체계 변화에 발맞춰 도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를 오는 31일자로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5월 말 생활치료센터 전면 운영 중지 방침에 따른 것으로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도 고려했다. 도는 중증환자 보호를 위한 중증환자병상은 지속 유지하고 경증환자는 호흡기 의료기관과 외래진료센터 등을 통한 대면 진료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무증상 확진자의 격리를 위한 예비시설 확보 등 비상대응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무사증 입국과 국제선 운항 재개에 따른 방역 대응을 위해 입도하는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임시 격리시설과 생활시설을 새롭게 운영한다. 도는 다음달 1일부터 해외입국자 중 검역단계 및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 양성자를 위한 임시 격리시설을 운영한다. 아울러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단기체류 외국인(7일 의무 격리, 입소비용 본인부담)과 격리면제서 소지자(음성 확인 후 격리 면제)의 격리를 위한 임시 생활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청렴'을 주제로 언론사에 기고를 게재하면 보상으로 상품권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청렴 시책의 일환으로 교사와 일반 행정직, 공무직 등 소속 직원이 '청렴'과 관련해 언론에 기고, 게재되면 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지급실적은 24일 기준 6건, 60만원 상당이다. 제주교육청은 매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 대비, 소속 구성원들이 청렴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상품권 지급액을 지난해 기존 5만원에서 올해 10만원으로 2배 상향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청렴에 대해 구성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언론기고에 대해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며 "효과 분석 등을 통해 개선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청이 청렴 주제 기고에 대해 혈세로 상품권을 구매해 지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제주도청과 행정시(제주시·서귀포시) 등 행정기관 등은 공무원의 업무 등과 관련한 언론기고에 대해 근무성적 평점시 1건당 0.05점, 최대 0.5점의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부서 평가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은 "공무원들의 언론기고는 정책홍보 등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어찌보면 공무원들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며 "언론기고, 그것도 청렴과 관련된 내용의 기고 대가로 혈세로 구매한 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 해안가를 뒤덮어 악취와 경관 문제를 일으키며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구멍갈파래가 당뇨와 비만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테크노파크(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지난 4년에 걸쳐 구멍갈파래 대량 활용을 위한 연구 결과 구멍갈파래 추출물에서 항당뇨, 항비만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동연구기관인 부산가톨릭대 장경수 교수 연구팀에서 동물실험을 수행한 결과 구멍갈파래 추출물을 섭취한 실험동물의 체중이 감소했다. 또 혈당 및 혈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간염증지수에서도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구멍갈파래는 미역과 비교해 식이섬유 함량은 비슷하지만 단백질은 10배, 철분은 100배 가량 함량이 월등하다. 이러한 영양성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구멍갈파래 추출물을 실험동물에 투여한 결과 사료 섭취량 변화 없이 체중과 혈당이 감소했다. 비만 동물에서 경구내당능 및 인슐린 내성에 대한 추가시험에서는 구멍갈파래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 동물에서 혈당 강하 및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한 결과를 얻었다. 제주TP와 부산가톨릭대 연구팀의 구멍갈파래에 대한 항비만, 항당뇨 연구 결과는 최근 특허출원이 완료됐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서 발간하는 영문학술지 'Preventive Nutrition and Food Science'에 게재됐다. 제주 해안의 구멍갈파래는 연간 발생량이 1만여 톤으로 추정된다. 제주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심한 악취와 아름다운 자연미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손꼽힌다. 정용환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구멍갈파래 뿐 아니라 괭생이모자반 등 환경문제화되고 있는 유기성 자원들이 많은 만큼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유기성 자원의 산업화 가치 발굴과 경제성을 높여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가 6·1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TV토론에서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싸고 거친 공방을 벌였다. 제주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3일 밤 제주KBS1TV·제주MBC·JIBS제주방송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등 제주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11시 10분부터 90분간 이뤄진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조속 추진 입장과 유보적 입장으로 차이를 드러내며 설전을 벌였다. 포문은 오 후보가 먼저 열었다. 그는 "허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제2공항 건설사업을 조속히 추진, 마무리하겠다고 했지만 동시에 제1공약으로 소통을 위한 포용 정책, 지역공동체의 아픔과 상처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제2공항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팽팽한 상황에서 이들 공약은 서로 상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오영훈 후보의 제2공항 유보 입장은 주변에서 '오락가락한다', '눈치 보기다', '기회주의적이다'라고 비판한다. 찬반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맞받아쳤다. 허 후보는 "만약 찬성입장이라고 한다면 반대 측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토지 보상 현실화, 친환경적인 첨단 공항 건설 등 방안과 반대 측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갈등 해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서 "제2공항을 해야 한다는 것이냐 말아야 한다는 것이냐"고 역으로 물었다. 오 후보는 "국토교통부가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를 미리 예단해서 찬·반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충돌을 야기할 뿐"이라며 "현 공항과 관련해 추가적인 시설 확충이 필요하고, 도민의 자기 결정권 존중, 악화한 갈등 해소 등 세 가지 원칙을 그동안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또 "(오 후보는) 부산의 가덕도 공항에 대한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 부산의 공항에 대해서는 특별법을 만들면서 신속하게 추진했는데, 제2공항은 7년이라는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 (제주 제2공황 관련) 특별법에 대한 제안을 한번 해봤느냐"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우리는 제주특별법이 있기 때문에 전략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되고 입지 문제가 도민적 합의에 따라 진행되면 특별법 개정을 통해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공항 건설은 국정과제이고 국가사업이다. 이를 지방정부의 제주특별법을 가지고 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후보들은 제2공항 건설 외에도 부동산과 일자리 문제, 제주4·3 보상금 상향 등에 대한 문제를 놓고 공방을 계속 이어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6.1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가 "제주도가 전라도화 됐다"는 발언에 이어 제주도내 인터넷신문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다”고 한 것을 두고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가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이하 제주인기협)는 23일 성명을 내고 "시대착오적인 지역감정 조장 발언이 제주지역 선거판을 흐리고 있다"면서 "6·1 지방선거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낡은 지역감정론을 꺼내들고 연일 지지자 결집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상일 후보는 출정식에서 유세 중에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사를 언급하며 ‘전쟁을 선포한다’고 공개적인 발언까지 하면서 언론사에 재갈을 물리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상일 후보는 지난 17일 언론사 초청 보궐선거 후보 TV 대담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제주도가 전체(전국) 결과와는 동떨어진 결과가 나왔다”며 “제주도가 ‘전라도화’ 됐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제주인기협은 "부 후보는 하루 뒤인 지난 18일 TV토론회에서도 “‘제주도는 전라도야? 거기는 전라남남도겠네’라는 얘기를 정말로 들었다”고 발언했다"면서 "지난 19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불편한 진실-막대기만 꽂아도 민주당 찍도록 가스라이팅 당한 제주’라 쓰인 썸네일을 내걸고 계속해서 ‘지역 갈라치기’ 전략을 고수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에 지역감정 조장과 도민의 선택을 폄훼하는 발언에 대해 언론사가 문제를 제기하자 부 후보는 21일 유세장에서는 특정 언론사와 전쟁을 선포한다는 황당무계한 발언을 했다"면서 "이에 그치지 않고 관련 현수막을 제주시을 지역구 곳곳에 내걸며 ‘지역 갈라치기’ 전략을 고수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까지 두는 무리수가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진영 지지자 결집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낡은 지역감정론을 들먹이는 모습을 바라보는 도민사회의 시선은 결코 곱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 후보에게 지역감정 조장이라는 잘못된 선거 전략을 이제 중단하고 사과하기를 촉구한다"며 "남은 10일 동안 자신의 정책과 능력을 보여주는 데 진력해 다섯 번째 도전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것을 진심으로 고언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다음은 성명서 전문> 부상일 후보, 지역감정 조장·언론자유 침해 중단하라 시대착오적인 지역감정 조장 발언이 제주지역 선거판을 흐리고 있다. 6·1 지방선거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낡은 지역감정론을 꺼내들고 연일 지지자 결집에 나서고 있다. 부상일 후보는 출정식에서 유세 중에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사를 언급하며 ‘전쟁을 선포한다’고 공개적인 발언까지 하면서 언론사에 재갈을 물리려고 하고 있다. 부상일 후보는 지난 17일 언론사 초청 보궐선거 후보 TV 대담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제주도가 전체(전국) 결과와는 동떨어진 결과가 나왔다”며 “제주도가 ‘전라도화’ 됐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하루 뒤인 18일 TV토론회에서도 “‘제주도는 전라도야? 거기는 전라남남도겠네’라는 얘기를 정말로 들었다”고 발언했고, 19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불편한 진실-막대기만 꽂아도 민주당 찍도록 가스라이팅 당한 제주’라 쓰인 썸네일을 내걸고 계속해서 ‘지역 갈라치기’ 전략을 고수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에 지역감정 조장과 도민의 선택을 폄훼하는 발언에 대해 언론사가 문제를 제기하자 부 후보는 21일 유세장에서는 특정 언론사와 전쟁을 선포한다는 황당무계한 발언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부 후보는 관련 현수막을 제주시을 지역구 곳곳에 내걸며 ‘지역 갈라치기’ 전략을 고수하는 것처럼 보인다.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까지 두는 무리수가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진영 지지자 결집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낡은 지역감정론을 들먹이는 모습을 바라보는 도민사회의 시선은 결코 곱지 못하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는 부 후보에게 지역감정 조장이라는 잘못된 선거 전략을 이제 중단하고 사과하기를 촉구한다. 그리고 남은 10일 동안 자신의 정책과 능력을 보여주는 데 진력해 다섯 번째 도전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것을 진심으로 고언을 드리는 바이다. 2022년 5월 23일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미디어제주> <제이누리> <제주의소리>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
오리온 그룹은 제주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해 도내 기관 및 단체에 3억원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다음달에는 용암해수산업단지 활성화 기금 2억원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오리온 그룹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좌읍에 1억원, 성산읍에 40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기탁금은 해당지역 내 아동∙노인 복지 및 이주여성 지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한림읍 아동복지시설 예향원에도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제주대와 한라대의 산학협력 연계 교육과정인 ‘링크플러스 사업단 캡스톤 디자인’과 수자원 연구와 보전을 위해 설립된 ‘제주대학교 지하수대학원’에도 장학금 지원이 이뤄졌다. 도내 학술∙예술의 진흥을 위해 사단법인 제주학회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도 기금을 전달했다. 오리온은 음료 사업을 그룹 신수종 사업의 한 축으로 선정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해 만든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분리배출 편의성과 재활용 효율성을 높인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과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닥터유 면역수’를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오리온 그룹 관계자는 “지역 전문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며 “제주의 우수한 수자원인 용암해수를 이용한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통해 제조업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해외에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홍보하는데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리온홀딩스는 2020년 5월 제주도와 지역경제 발전과 용암해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사회공헌 기금 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환경보호를 위한 지원과 사회복지 분야, 제주바다 생태보전 활동,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문화∙예술∙학술의 진흥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성비위 의혹을 제기하자 오 후보 캠프가 "알 권리를 빙자한 범법 행위"라면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실체도 확인하지 않은 한 개인의 일방적 주장을 갖고 네거티브를 공언한 부분은 공당 대표로서 있어서 안 될 행위이자, 도민 유권자를 심히 우롱하고 기만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집권여당의 제주지역 책임자가 공식적으로 언론에 마타도어를 선언한 부분은 언론을 무시하고, 알 권리를 빙자한 범법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오영훈 캠프는 그동안 상대방의 네거티브 공세에도 공명선거를 위해 무대응으로 일관해 왔으나 공당 대표까지 나서 도민 유권자를 우롱했다는 점에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 측은 이날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 비방 혐의 등으로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직무대행을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의 성적 일탈 행위에 대한 제보와 증언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고, 제보의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라면서 “도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문제 제기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보좌진의 일탈행위를 알고 있었느냐"며 "보좌진들을 통솔하고 관리하는 리더십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라고 따졌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6.1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판이 지역비하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지역감정 조장'이란 비판에 '왜 문제삼는지 모르겠다'로 맞서면서 공방이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이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의 '제주도의 전라도화' 발언을 두고 벌어지는 일이다. '제주를 사랑하는 이주민 모임'은 23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이상 제주가 호남화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는 데 뜻을 모으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민주당에 호소한다. 정치적 욕망을 위해 지역감정을 악용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부상일 후보가 밝힌 ‘불편한 진실’을 듣게 됐다"면서 "왜 제주 사람들은 민주당만 뽑나?’라는 이야기를 육지에 있는 지인들에게 들을 때마다 우리가 막연히 품었던 불편한 생각의 근원이 ‘기울어진 운동장’이었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선에서 국민심판을 받아 정권을 교체당했다. 그런데도 제주에선 어떤 것도 바꾸지 않아도 아무런 심판을 받지 않는 것 같다"며 "오히려 호남이라는 특정 지역을 이용하는 진짜 지역감정 유발자라고 생각한다. 지역 출신이 달라도,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도 제주도민이란 아름다운 이름으로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부상일 후보가 지난 17일 제주지역 언론4사와의 대담에서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제주 표심이 전국 표심을 반영하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전체 결과와는 동떨어진 결과가 나왔다"며 "제주도가 전라도화됐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하면서 불거졌다. 부 후보는 지난 18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지난 20여년 민주당 후보들만 국회의원으로 뽑혔기 때문이 아닌가"라면서 "민주당이 아닌 후보에게 제주는 어떤 노력을 해도 외면당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일 뿐이다. 지방정권 교체 바람이 불어도 제주에는 미풍조차 불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감정을 부추기려는 의도가 아니다"며 "민심보다는 호남에 기대어 편한 정치를 하는 제주의 민주당 정치인들을 꾸짖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19일 논평을 내고 "부 후보는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도민을 무시한 발언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기는커녕 ‘문제 없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했다"면서 "지역주의 갈등 극복에 힘써야 할 정치인이 오히려 지역주의를 선동한 것으로 유감과 분노를 넘어 개탄스럽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특히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일에 개최된 토론회 자리에서 제주도가 ‘전라도를 넘어 전라남남도’가 되었다는 비상식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하여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부 후보는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구태정치를 멈추고 제주 미래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선거에 나서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에 맞서 지난 20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오히려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마타도어식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제주도는 20년 전 만해도 여.야든 무소속이든 정치적 선택의 균형추가 맞춰져 있는 지역이었다. 부 후보의 발언은 제주인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특정정당이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지역이 아니다. 다양한 정치적 성향을 지닌 대한민국의 모든 지역출신들이 거주하는 곳"이라면서 "민주당의 이러한 공세야말로 스스로 지역주의를 조장하려는 의도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전체회의를 갖고 부 후보의 해당 발언을 문제삼았다. 송재호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제주시을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가 ‘전라남남도’, ‘기울어진 운동장’ 등 이미 한물간, 나라를 망친 지역감정 조장 발언을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 깊은 우려와 함께 민주당으로서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위성곤 상임선대위원장은 “부상일 후보의 지역감정‧지역주의 조장 발언은 구태정치이고 그런 의식은 사라져야 한다”며 “그것에 대해서 분명하게 도민들께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부 후보가 선택할 일이고 정치 발전에 이바지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문대림 상임선대위원장은 “부상일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며 “해당 발언에 대해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공식적인 사과를 이 자리에서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한규 민주당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주에 다녀간 이후 부상일 후보는 연일 ‘제주도가 전라도화됐다’, ‘전라남남도라 불린다’, ‘가스라이팅 당한 제주’라는 막말 쏟아내며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도민들을 모욕하고 있다”며 "부 후보의 행태가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인가”라고 물었다. 그리고 “그렇지 않다면 정치를 퇴행시키고 유권자를 우습게 아는 부 후보의 행위를 중단시키고 상처 입은 도민에게 사과하라"면서 “저는 제가 도민들과 함께 만들고자 하는 제주의 미래, 우리 도민들이 살기 좋은 제주를 고민하고 말씀드리는 데에 더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같은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제주도당이 부상일 후보를 지역주의자로 공격하더니 급기야 민주당 중앙당 한준호 대변인까지 나서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는 등 현실을 오도하고 있다"면서 "표만을 생각했다면 공격받고 오해받을 이야기를 부상일 후보가 왜 꺼내겠는가. 그럼에도 이제는 누군가 꺼내야 하고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화두가 되어야 하기에 부상일 후보가 용기를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내 공사 현장에 24일부터 레미콘 공급이 재개된다. 도내 23개 레미콘 제조업체로 구성된 제주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과 한국노총 전국 레미콘운송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운송노조)는 24일부터 레미콘 운송을 정상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레미콘 운송노조 파업은 지난달 13일을 시작으로 한달 넘게 이어져 왔다. 당초 레미콘 제조업체와 레미콘 운송기사 노조 양측은 지난 18일 가진 9차 협상에서 운송비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에 합의하고 20일부터 레미콘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운송노조는 지난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조합 소속 A 제조업체가 노사 간 상생을 깨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파업 철회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A 제조업체가 '레미콘 운송 차량 총량제'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고 반발했으나, 소통 과정에 오해가 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기존 협약 내용을 이행하기로 다시 뜻을 모았다. 협상 타결에 따라 운송비는 60% 인상된다. 또 오는 7월 1일부터 오전 8시 출근·오후 5시 퇴근, 토·일요일·공휴일 휴무제가 도입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이하 '도토론위')는 23일부터 제주도지사선거와 제주도교육감선거,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비례대표 도의원선거의 후보자 TV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토론위는 23일 오후 11시 10분부터 90분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민의힘 허향진 2명의 후보자가 참석하는 제주도지사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제주KBS1TV·제주MBC·JIBS제주방송(이하 '방송3사')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녹색당 부순정, 무소속 박찬식 2명의 후보가 참석하는 제주도지사선거의 후보자 토론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방송3사를 통해 90분동안 생방송 중계된다. 제주도교육감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90분간 제주MBC·JIBS를 통해 생방송으로 열린다. 이석문 후보와 김광수 후보가 참석한다. 제주KBS1TV는 녹화방송으로 중계한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오는 24일 오후 5시 50분부터 JIBS제주방송을 통해 생방송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민의힘 부상일, 무소속 김우남 후보가 참석한다. 제주MBC는 녹화방송으로 중계한다. 비례대표 제주도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80분간 중계된다. 더불어민주당 정다운, 국민의힘 이남근, 정의당 김정임 후보가 참석한다. 또 기본소득당 용혜인, 녹색당 이건웅, 진보당 현은정 후보가 참석하는 비례대표 제주도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각각 80분간 열린다. 각 토론회는 제주MBC와 JIBS제주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각 선거별 토론회는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마련됐다. 방송일에 후보자토론회를 시청하지 못한 유권자를 위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공된다. 도지사선거토론회의 경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