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를 찾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금까지의 보수 정권, 보수 정당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제주도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지사 후보 선거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선거 당시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주에 달려왔고, 당선인 신분으로 4·3 추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저 역시 4·3평화공원을 5번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틀 뒤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해 윤 대통령이 우리 당 의원 대부분을 대동하고 광주와의 역사적인 대화를 시작한다"며 "내년 4·3 때는 대통령이 우리 당 의원 전원을 이끌고 4·3과의 대화를 시도하실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에서 우리 당이 과거 역사 속 복잡한 문제 때문에 지지받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었다면, 이제 당원과 지지자들은 당당하게 얘기해도 된다"며 "윤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금까지의 보수정권, 보수정당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제주가 배출한 원희룡 장관이 윤 정부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제주에서 그에 걸맞은 또 다른 인물이 나와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며 "제주 발전을 위해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윤 정부와 함께 제주 발전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허향진 제주지사 후보에 대해 "제주에서 대선 운동을 지휘하며 많은 기여 해주셨다. 인품이 훌륭하고, 어떤 상황이든 신중하게 판단하는 이런 분이 제주를 맡아 경영해야 제주가 재도약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부상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 대해서는 "저는 국회의원 선거 3번 떨어지고 당 대표가 됐는데, 4번 떨어졌던 부 후보는 더 큰 일을 해야 한다"며 "이번에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행사 말미에는 이 대표와 정미경 최고위원이 승리를 기원하며 허 후보와 부 후보에게 빨간 모자와 운동화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제주시을 보궐선거 원팀 서약식에 함께한 뒤 삼화부영아파트 임차인 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하고, 동문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과 도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추자도에 ‘추자도 올레길 18-2 코스’가 새롭게 개장한다. 2017년 15-B코스를 개장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코스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올해 15주년을 맞아 올레꾼들의 성지라 불리는 추자도에 올레길 18-1 코스와는 또 다른 도보 여행길을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장식은 다음달 4일 오전 11시40분 상추자항 광장에서 열린다. ‘추자도 올레길 18-2 코스’는 총길이 10.2km로 시작점인 신양항에서 출발해 종점 상추자항에서 끝나는 코스다. 각 코스 내에는 석두청산정자, 졸복산, 대왕산 황금길 등 기존에는 없었던 길들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총길이 425km였던 올레 26개 코스는 다음달 4일을 기준으로 437km, 27개 코스로 변경된다. 기존 제주올레 패스포트 소지자는 패스포트 내지의 빈 여백 페이지에 18-2코스 스탬프를 찍어 완주 인증을 받으면 된다. 변경된 코스 정보는 제주올레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올레에서 발행하는 인쇄물과 기념품들도 순차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올레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코스 중 하나인 추자도 올레길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선보여 기쁘다"면서 “추자도를 방문하는 올레꾼뿐만 아니라 추자도 지역 주민들에게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올레 파트너사인 사회적 기업 (유)퐁낭에서는 ‘추자도 올레길 18-2 코스’ 개장식을 앞두고 미리 새로운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세상 단 한번뿐인 여행, 추자올레 선발대’를 모집 중이다. 추자올레 선발대는 오는 19일과 20일, 1박 2일에 걸쳐 추자도 올레길 18-1 코스와 18-2 코스를 제주올레 탐사팀과 함께 걷게 된다.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유)퐁낭(T.064-762-2178)을 통해 오는 1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슈퍼한우' 3마리가 서귀포시 남원읍 한 농가에서 하루에 동시 출하됐다. 서귀포시축협은 서귀포시 남원읍 제주한우사랑농장에서 생산된 슈퍼한우 3마리가 지난 9일 제주축협공판장에 하루에 동시 출하됐다고 17일 밝혔다. 보통 한우의 체중은 650∼700㎏이다. 이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한우를 '슈퍼한우'라고 부른다. 이번 출하된 슈퍼한우 3마리의 체중은 각각 1086㎏, 1044㎏, 965㎏이다. 평균 생체중은 1032㎏이고, 도축한 후 고기의 무게인 도체중은 평균 640㎏이다. 육질 등급은 '1++' 등급, 근내지방도는 '9'를 기록하면서 모두 최고 기준을 달성했다. 육량 등급도 A 또는 B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농장주에게 지급된 정산 가격은 5268만원이다. 1마리당 평균 1756만원이다. 일반적으로 슈퍼한우는 약 45개월 이상을 비육한 뒤에 출하하는데 이번에 출하된 슈퍼한우는 단 40개월만에 출하돼 축산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귀포시축협 관계자는 "보통 한우 1마리 정산가격은 1100만∼1200만원 정도인데 이 슈퍼한우 3마리는 그보다 500만∼600만원 비싸게 책정됐다"며 "크기가 크면 지방이 많이 껴 근내지방도와 육량등급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슈퍼한우는 품질도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강태백 제주한우사랑농장 대표는 "소를 키우는 전 구간에 걸쳐 농협사료를 사용했다"며 "서귀포시축협의 맞춤형 한우 컨설팅이 슈퍼한우를 탄생시키는 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도민의 힘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6.1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허향진 후보는 16일 오전 10시 제주시 연동 연락사무소(제주시 갑)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미래 50년을 내다보는 담대한 제주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고, 커다란 제주 성장‧행복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선대위 상임 고문은 변정일‧현경대 전 국회의원이, 고문은 양우철 전 도의회 의장 등 50여명이 맡았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고충홍 전 도의회 의장, 김영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섰던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장성철 전 도당위원장 등이 합류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고경실 전 제주시장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총괄선대본부장인 김병립 전 제주시장을 중심으로 본부 및 특별위원회, 특보단, 법률자문단 등 6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도내 청년회장과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 등 510여명이 제주청년선대위를 동시 출범시키고 청년 세대의 다양한 정책 개발과 젊은층 표심잡기에 나섰다. 허 후보는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대한민국 1%의 한계를 딛고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며 “제주 발전과 경제위기를 타개할 사업들을 아무런 대안도 없이 반대만 하는 민주당에 제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섬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리드하는 제주’ 완성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6.1 도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주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선대위는 지난 10일 공식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의 동행을 선언하고, 대표 공약인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 △제2공항 조기 착공 △일자리 3만2000개 창출 △미래산업단지 조성 △기초자치단체 부활 △코로나 극복 지원 △출산, 노인, 장애인 복지정책 강화 △1차산업 소득 확대 △안정적인 주거 정책 △쓰레기, 상하수도, 교통문제 개선 등 제주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 해상에서 선박 침몰사고를 일으켜 기름이 유출되도록 한 인도네시아 국적 항해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강민수 판사는 해양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도네시아 국적 항해사 A(28)씨에게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몽골 선적 부정기 컨테이너 화물선 B호(1396t)의 항해사인 A씨는 지난 1월 6일 오전 3시 17분께 서귀포 남쪽 약 83㎞ 해상 부근에서 조업하던 어선 C호(60t)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C호는 선수 부분이 심하게 파손돼 오전 10시 52분께 침몰했다. C호에 적재된 경유 4만3650ℓ는 해상에 고스란히 유출됐다. A씨는 시속 12㎞의 속도로 항해하는 과정에서 전방 경계 등 업무상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해 사고 어선을 약 6.4㎞ 거리까지 근접할 동안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C호를 발견한 후에도 화물선의 침로 확인 및 침로 변경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사고 어선과 1.6㎞ 거리까지 근접한 상황에서 잠을 자던 선장을 찾기 위해 조타실을 비워 충돌 사고를 방지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판사는 "피고인의 과실로 일으킨 선박교통사고의 규모와 그로 인해 유출된 기름의 양, 피고인의 구체적인 과실 내용을 비롯한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모든 양형조건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미국 현지 한인 교수의 입에서 대한민국 정부수립기 미군정의 책임을 들어 미국 대통령이 직접 제주4.3 희생자를 위무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다. 오는 20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재미4·3기념사업위원회·유족회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회의 대북문제 청문회에 증언자로 나선 이성윤 터프츠(Tufts)대학 정치외교대학원 교수는 "한미 관계 증진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때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4·3평화공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는 한국 내 뿌리 깊은 이념적 분열과 한미 관계를 어둡게 하는 반미 정서의 상당 부분을 완화하고, 한미 동맹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4·3 당시 대규모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데는 미군정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1948년 4월 3일 350여 명의 무장한 공산주의자가 제주도에서 봉기하자 당시 한국을 실질적으로 통치했던 미군정이 반란 진압을 위해 1700여 명의 병력을 현지에 배치했고, 이후 수년간 한국 정부군이 3만 명 이상의 비무장 민간인을 학살하는 과정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4·3 대학살에 명백히 도덕적인 책임이 있다"는 견해도 피력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이던 2016년 5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을 방문했던 일을 교훈 삼아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평화공원에서 "원폭 투하 기억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우리를 현실에 안주하지 않게 하고 변화시킬 것"이라고 연설했다. 이 교수는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4월 3일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회복은 물론 미래를 위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수호하겠다고 발언한 것도 거론하며, 바이든 대통령도 4·3 사건의 치유와 화해 및 진실을 찾기 위한 한국인의 노력을 도울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달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학 패컬리 클럽에서 윌든코리아 및 재미 4·3기념사업회·유족회가 주최한 추념식에서 연사로 나와 미국 책임을 묻는 주장을 제기했고, 미 정치전문매체인 '더힐'에도 이와 관련한 주장을 기고했다. 이 교수는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김구포럼 설립자로 여러 차례 미 하원 외교위원회 대북문제 청문회 증언자로 나서는 등 의회 및 백악관에 대북 정책을 조언하고 있다. 또 더힐 고정 칼럼니스트이며,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CNN 등 미국 주요 미디어에 한국 문제 관련 기고를 하고 있다. 이 교수의 청문회 증언은 미 하원 외교위원회 웹사이트(https://foreignaffairs.house.gov/)에도 게시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7일 오전 8시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광평교차로 인근 평화로에서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방향으로 가던 버스와 5t 트럭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43)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아울러 버스 탑승객 30여 명 중 16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사고로 사고 지점 일대에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당시 도로변 비상정차대에 있던 아반떼 승용차가 평화로(편도 2차로)로 진입하려다가 2차로에 트럭이 오는 것을 보고 다시 후진했고, 이에 트럭이 급히 차선을 변경하다가 1차로를 달리던 버스와 추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반떼 승용차에는 사고 충격이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선관위’)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오는 19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5월 31일까지 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인터넷·전자우편(SNS 포함)·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에도 가능하다. 후보자(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등 포함)는 어깨띠, 윗옷, 표찰, 기타 소품, 인쇄물, 신문·방송 등을 활용하거나 대담·토론회 및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 등을 통해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권자는 공개장소에서 말(言)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후보자의 주요 선거운동 방법은 ▲후보자, 후보자의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작성해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가 지정된 장소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매 세대에 선거공보를 발송한다. ▲도지사·교육감 선거공약 및 그 추진계획이 담긴 선거공약서를 선거구 안 세대수의 10% 이내로 작성해 가족·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회계책임자 및 활동보조인을 통해 배부할 수 있다. ▲선거구안의 읍·면·동 수의 2배 이내에서 선거운동용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할 수 있다. 또 ▲도지사 및 교육감선거의 후보자는 총 5회 이내에서 신문광고를 할 수 있다. 지역방송시설을 이용해 TV 및 라디오 방송별로 1회 1분 이내에서 각 5회씩 방송광고를 할 수 있다. ▲도지사, 교육감선거의 후보자는 1회 10분 이내에서 지역방송시설을 이용해 TV 및 라디오방송별로 각 5회씩, 비례대표도의원선거는 정당별로 선거구마다 1회씩 방송연설을 할 수 있다. 국회의원보궐선거의 후보자는 종합유선방송을 이용해 1회 10분 이내에서 각 2회 방송연설을 할 수 있다. ▲정당·후보자는 인터넷언론사의 홈페이지에서도 선거운동을 위한 광고를 할 수 있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 또는 그가 지정한 사람은 자동차와 이에 부착된 확성장치 또는 휴대용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 연설·대담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하지만 차량부착용·휴대용 확성장치, 녹음기와 녹화기 사용은 오후 9시까지만 가능하다. 다만, 녹화기는 소리 출력 없이 화면만 표출하는 경우에 한정해 오후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권자는 ▲선거일이 아닌 때에 말(言)이나 전화로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선거일에는 인터넷·전자우편(SNS 포함)·문자메시지 이용한 선거운동도 할 수 있다. ▲후보자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어깨띠, 모양과 색상이 동일한 모자나 옷, 표찰, 피켓, 그 밖의 소품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자원봉사의 대가로 수당이나 실비를 요구하거나 받을 수 없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SNS 등에 게시할 수 없다. ▲후보자 비방이나 허위사실이 적시된 글을 SNS로 공유하거나 퍼 나르는 경우도 법에 위반될 수 있다. 정당은 선거기간 중에는 시설물 등을 이용해 자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홍보 할 수 없으므로 거리에 게시된 정책 홍보 현수막 등은 오는 18일까지 철거해야 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6.1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 경선에서 탈락한 더불어민주당 현역 도의원들이 오영훈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강민숙, 강성균, 강성민, 고현수, 문경운, 조훈배 민주당 제주도의원 6명은 1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희들의 부족함으로 도의원 후보 경선에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이제 정치를 시작했던 그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민주당의 선거 승리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선언했다. 이어 "지금 제주는 코로나 팬데믹, 청년, 환경 등의 위기를 극복할 능력있는 도지사를 원하고 있다"면서 "오영훈 후보는 도의원을 경험하며 도정을 파악했고 현장에서 함께 부대끼며 도민들의 삶을 배웠다"고 피력했다. 또 "국회의원을 경험하며 국정을 파악했고 당 대표 비서실장과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국가운영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면서 "도민사회의 풀리지 않는 오랜 과제였던 4·3 배·보상을 해결해냈고 공익직불제 실현 등도 해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도민정부 시대, 갈등을 넘어 하나가 되는 도민통합 시대를 함께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후보 등록이 13일 오후 6시 마감됐다. 제주에서는 모두 10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결과 제주에서는 모두 100명(도지사 4명, 교육감 2명, 지역구 도의원 65명, 비례대표 20명, 교육의원 9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또 제주시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모두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제주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 각 1명, 도의원 32명, 비례대표 8명, 교육의원 5명 등 제주를 위해 일할 새 일꾼 47명을 선출한다. 도지사 선거에는 예비후보 7명 중 4명이 등록을 마쳐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전 국회의원, 녹색당 부순정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무소속 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공동대표 등이다. 이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이후 역대 두 번째 경쟁률이다. 지난 2018년 제7회 도지사 선거에서 역대 가장 높은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어 1회와 6회, 8회 도지사 선거에서 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교육감 선거에는 김광수, 이석문 후보가 후보 등록했다. 2018년에 이어 김광수·이석문 예비후보가 맞붙어 '진보 대 보수', '현역 대 도전자' 구도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보수진영 단일화 결과 수용을 번복하고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던 고창근 예비후보는 고심 끝에 후보 등록을 포기했다. 도의원 선거는 32개 선거구에 65명이 도전해 2.0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대 최저 경쟁률이다. 최근 헌법재판소 인구 편차 기준에 어긋나는 일부 선거구가 분구 또는 통폐합됨에 따라 제주의 도의원 선거구는 기존 31개에서 32개로 늘어났지만,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73명)보다 8명이나 줄었다. 선관위에 따르면 2006년 3.7대 1, 2010년 2.7대 1, 2014년 2.4대 1, 2018년 2.35대 1, 2022년 2.03대 1 등으로 평균 경쟁률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올해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교육의원 선거에는 5개 선거구에 9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1.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무투표 당선자도 3명이나 나왔다. 제주도의원 선거의 경우 32개 선거구 중 2개 선거구에서 각각 1명씩만 후보로 등록했다. 제주시 구좌읍·우도면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경학 후보와 서귀포시 남원읍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송영훈 후보다. 또 교육의원 선거에도 5개 선거구 중 1개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제주시 서부선거구에 출마한 김창식 후보다. 교육의원 선거는 지난 2018년 선거 당시 5개 선거구에 총 6명이 출마해 경쟁률이 1.2대 1에 그쳤지만, 올해는 9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1.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6.1 제주도교육감 선거가 진보성향 이석문 후보와 보수성향 김광수 후보의 리턴매치로 치러진다. 제주도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를 파기했던 고창근 예비후보가 후보 등록을 포기하면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6시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교육감 선거 후보로 김광수 후보와 이석문 후보 2명이 등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당초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고창근 예비후보가 보수성향 후보 단일화 합의를 파기하면서 3파전 구도로 예상됐다. 고 예비후보는 13일 오후 1시30분경 후보 등록을 하러 간다고 도선관위에 알려왔으나 후보 등록 마감인 오후 6시까지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 예비후보는 김광수 후보와의 단일화 약속을 파기한 데 따른 비난 여론이 강해지자 부담을 느껴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2018년에 이어 이석문 후보와 김광수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한편 김광수·고창근 제주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달 언론사 주관 여론조사 중 먼저 발표되는 2개 조사에서 3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의 이석문 예비후보까지 3명이 모두 포함된 문항의 지지율을 합산해 0.1%포인트라도 앞선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결정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 2일 발표된 2개 조사의 결과를 합산한 결과 김 예비후보가 고 예비후보를 0.5%포인트 앞섰다. 고 예비후보는 이후 두문불출하다 지난 6일 김 예비후보와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후보 단일화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흘 만인 지난 10일 단일화 수용을 철회,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는 환경부 전기자동차 배터리 반납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전기자동차 사용 후 배터리 공공 활용 매각 절차와 가격을 확정해 16일 고시했다. 보통 12개 가량의 모듈로 구성된 전기차 배터리 1팩의 10년 사용 후 판매 가격은 28kWh의 아이오닉의 경우 잔존 수명이 100%면 17만628원, 잔존 수명이 60%면 10만2377원이다. 팩 용량 21kWh의 SM3 사용 후 배터리 1팩의 경우는 잔존 수명이 100%면 12만7971원, 잔존 수명이 60%면 7만6742원이다. 잔존 수명이 60% 이하인 경우는 판매하지 않는다. 매각 절차는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수요조사와 매각 공고를 내고 전자 입찰 방식으로 최고 가격을 제시한 낙찰자에게 매각된다. 제주테크노파크는 분기에 1회 이상 매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매각은 팩 단위로 매각하되, 수용에 따라 모듈 단위로도 매각할 방침이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제주도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jeju.go.kr)를 참고하면 된다. 제주도는 전기차 폐차시 보조금으로 지급된 배터리를 공공에 반납하도록 해 산업화센터에 보관하고 있으나 현재 저장공간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도는 반납받은 배터리를 폐기하려고 했지만, 관련 규정을 개정해 일반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지난 4월 기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매각 가능량은 92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