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공립 병설유치원 수용 여건 개선 및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5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제주시내 국공립 병설 유치원의 경쟁률이 최대 5대 1에 육박하고 있어 치열한 추첨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2013년 한국국공립 유치원 교원연합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실외놀이터를 갖춘 유치원은 74.2%에 달했으나 유희실을 갖춘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유치원 유희실, 자료실 등 전용시설 확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또 "가능하다면 누리 과정 각 연령별로 학급을 편성하여 운영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지원 학생 수의 편차로 인해 연령별 학급 편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아 발달 과정에 따른 교육 과정 독립 편성 및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예비후보는 "사립유치원의 관리 강화를 위해 사립유치원 운영 평가 의무화를 시행하여 사립 유치원의 운영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그에 따른 지원과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