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제주시·서귀포시 지역 병설유치원 2곳을 단설유치원으로 전환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9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단설유치원은 5학급 이상의 공립유치원으로 기존의 소규모 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는 달리 유아의 발달에 적합한 전용시설과 독립된 운영시스템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유아학교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제주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에 "제주시 및 서귀포시 지역의 병설유치원 2곳을 단설유치원으로 전환 설치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또 "제주시내 국공립 병설 유치원의 경쟁률이 최대 5대 1에 육박하고 있어 치열한 추첨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며 "공립 병설유치원 수용 여건 개선 및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해 한국국공립 유치원 교원연합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실외놀이터를 갖춘 유치원은 도내 유치원 85곳 전부를 포함 전체적으로 74.2%에 달했했다"고 설명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그러나 유아들의 신체활동과 실내체육 활동에 필요한 유희실을 갖춘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유치원 유희실, 자료실 등 전용시설 확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고 예비후보는 "사립 유치원의 관리 강화를 위해 사립유치원 운영 평가 의무화를 시행하여 사립 유치원의 운영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그에 따른 지원과 연계 하고 사립유치원 교사의 사기진작 및 유아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립 유치원 교사들의 처우개선을 해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