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제2외국어 특성화교를 지정·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30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선거사무실에서 한라대 중국어과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다양한 교육관련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간담회 자리에서 "21세기 글로벌시대의 대한민국,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의 제주를 생각할 때, 외국어의 적극적 습득과 원활한 활용은 제주의 청년들이 가져야 할 최고의 경쟁력이다"며 "영어에만 편중되어 있는 외국어 교육을 제2외국어 활성화를 통한 균형 잡힌 외국어 교육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과거의 교육을 포함하여 현재의 학교 교육이 국제화, 세계화 과정 속에 영어만이 유일한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보고 다른 외국어를 도외시한 경향이 있었다"며 "진정한 제주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외국어 교육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제2외국어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대학과 제2외국어 교육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 선택의 다양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간담회를 끝내면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투표참여는 민주시민으로서 당연한 의무임에도 최근 젊은 세대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며 "젊은 세대들이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