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현 교육연구회 운영 형태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8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교원역량 강화를 통해 학생참여중심의 수업을 학교 현장에서 확산시키기 위해 운영 중인 교육연구회가 올해 4월 현재 109개가 조직되어 있고 제주도교육청은 교육연구회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보다 5.5% 증액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하지만 현재의 교육연구회의 운영이 학생과 교원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교육연구회 운영 형태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또 "기존의 교과교육연구회 연구 방법이 대체로 외국의 이론 정리, 수업모형 마련, 현장적용의 순서를 따르고 있어 이론과 실제 수업의 적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한 교육청 교육 자료들이 교육현장에서 많이 외면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고 예비후보는 "학교에서 창의인성교육과 학생참여중심수업을 우수하게 실천하는 교사의 사례를 논문의 형태가 아닌 매뉴얼로 정리·일반화하는 과정을 통해 좀 더 실질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교육감이 된다면 교사 연구자가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여 수업에 대한 열정을 고취시키고, 학생참여중심수업 관련 자료들을 현장성 있게 개발 하겠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교실수업의 롤모델을 적극 연구·개발·보급하여 수업 잘하는 교사가 존경받고 우대받는 교육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