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제주시 노형동 이마트 앞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신제주 여고 유치를 공약했다.
고창근 후보는 29일 오후 제주시 노형로터리 이마트 앞에서 집중유세를 열고 "신제주는 인근 지역 학령인구의 유입으로 중학교 과밀학급과 여고생들이 원거리 통학 문제가 있다”며 “과밀학급 문제는 인근지역 중학교 교육과정을 특화해 학생을 분산·유치하고 고입제도 개선 방향에 맞춰 제주도와 협의를 통해 신제주지역에 일반계 여고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열변을 토했다.
고 후보는 "지난 10년간의 발전을 토대로 반드시 안정 속의 변화를 통한 동북아 최고의 제주교육을 만들어 내겠다"며 “현재 제주교육은 고입제도 개선, 청소년 건강, 인성, 학생 수의 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 예·체능고, 대안학교 등 크고 작은 현안들을 갖고 있다. 이러한 현안들을 현명하게 해결하고 제주교육을 지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국제수준의 ‘동북아시아 최고를 자랑하는 제주교육’으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부르 짖었다.
그는 “교단에 들어온 이후 34년 간 단 한 번도 교육 현장을 떠나 본 적이 없고 학교 현장과 함께 호흡하면서 쌓아 온 풍부한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국장으로서 제주교육의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 축적된 경영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전체적 시각에서 제주교육의 균형을 잡고 안정 속의 변화와 혁신을 가져 올 수 있는 후보는 저 고창근이다”고 자평했다.
그는 “평교사임을 내세우며 그 동안 교육가족들이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제주교육의 성과와 가치를 송두리째 부정하고 특정 정치단체의 지지를 자랑스럽게 내세우며 교육현장을 정치와 이념으로 물들이려는 후보가 있다"며 "또 무상교육은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하는 짝퉁 보수의 후보를 자처하며 선거에서 표 좀 얻어 보겠다고 무상교육을 확대하겠다는 정책을 내놓고 제주도에는 있지도 않은 혁신학교를 일반 학교로 전환하겠다는 등 보통교육을 전혀 모르는 후보가 교육감이 되려한다”고 이석문·양창식 후보를 겨냥했다.
▼ 다음은 고창근 교육감후보의 노형연설문.
안녕하십니까?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제주교육의 일번지인 노형동 주민여러분
고창근 인사올립니다.
현재 제주 교육은 지난 10년간의 발전을 토대로 한 단계 도약해야할 시대적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 교육은 대입 수능과 청렴도 평가, 시·도 교육청 평가 등에서 전국 최고의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이런 성과를 이루어 내는 데는 제주도 교육청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 학부모를 포함한 제주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들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교육정책은 안정화시키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개선함으로써 제주교육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현재 제주교육은 청소년 건강, 인성, 학생 수의 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 예·체능고, 대안학교 등 크고 작은 현안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해결하면서 최고의 제주학력을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 제주는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 조성이라는 당면과제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선진국들은 교육혁명이라고 할 만큼 수월성, 다양성, 책무성, 선택과 집중에 입각한 교육정책에 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볼 때 제주교육은 지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국제수준의 ‘동북아시아 최고를 자랑하는 제주교육’을 반드시 만들어내야 합니다.
저 고창근은
여러분이 길러 왔고, 소중히 여기는 우리 제주 아이들이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꿈을 꿉니다.
그 꿈을 위해
무엇보다 제주형 자율학교 체제를 대폭 개선하여 교육환경과 교육과정 운영을 준국제수준(semi-international standard)으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외국어(영어, 중국어) 몰입 교육을 기반으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초등과 중등을 연계한 제주형 자율학교를 만들어
현행 고교입시제도도 개선해 나감으로써 ‘희망을 주는 제주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스스로의 꿈과 끼를 키우는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을 구현하면서 전국 최고의 학력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특기 적성에 맞는 초․중․고 맞춤형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자유학기제 운영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국내․외 대학 입학지원단을 확대 개편하여, 수시입학 지원단을 운영하고 학교 논술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우리 제주의 학생들이 결코 대학 입학에 불리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 1%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미래를 설계하는 제주교육’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최고의 학력만이 아니라 최고의 인성을 갖추도록 배려와 나눔의 교육문화를 정착시키고 인성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제주인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제주역사․문화 교육을 강화하여 제주에서 나고 자란 것을, 제주에서 생활하는 것을, 제주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재외 한인회, 외국 자치주 및 대학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제주의 아들, 딸들이 국제무대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바른 품성과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사람을 키우는 제주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희망과 감동을 주는 제주형 교육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 취약계층과 읍면지역 학교에 대한 교육복지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특수교육 통합 지원 체제를 강화하고 학부모 협력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스쿨버스 운영과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책임지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안전전담센터를 설치하겠습니다.
계층간, 지역간 교육 평등을 실현하여 누구나 소외받지 않고 모두가 당당하게 누리고 즐겁게 배우는 ‘사랑을 실천하는 제주교육’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모두에게 웃음과 만족을 주는 교육행정을 이룩하겠습니다.
또한 학부모, 교사, 교육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주교육발전위원회를 설치하여
효율적이며 투명한 교육행정으로 교육가족과 도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함께 어우러져 변화하는 ‘소통과 협력의 제주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신제주지역은 인근 지역 학령인구의 유입으로 중학교 과밀학급과 여고생들이 원거리 통학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밀학급 문제는 인근지역 중학교 교육과정을 특화해 학생을 분산․유치하고, 고입제도 개선 방향에 맞춰 제주도와 협의를 통해 신제주지역에 일반계 여고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단계로 신제주 지역 학교 여학급 증설하는 한편 원거리 지역 통학 학생에 대한 통학버스 편의 제공하고,
제주시 동지역과 읍면지역 교육 균형 발전을 고려 신제주지역 여고 유치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예술고와 체육고는 자율학교나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자율성이 확대된 만큼 공립고등학교 내 특성화학급으로 예․체능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제주도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전도민적 공론화를 거쳐 점진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안 학교의 경우에는 실제 교육 수요자인 학생, 학부모와의 긴밀한 상담을 통해 교육청 및 학교의 차원에서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 대한 대안 교육의 활로를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그리고 완화된 대안학교 설립 기준에 근거하여 종교· 시민단체· 일반 법인 및 개인의 도심형 대안학교 설립을 지자체 및 교육청이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저 고창근은 할 수 있습니다.
교단에 들어온 이후 34년 간 단 한 번도 교육 현장을 떠나 본 적이 없습니다.
교사, 교감, 교장으로 늘 학교 현장과 함께 호흡하면서 쌓아 온 풍부한 교육 현장 경험이 있습니다.
교육청 연구관, 교육국장으로 제주교육의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면서 축적된 경영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자유자재로 외국인과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외국어 구사 능력을 지녔습니다.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자세로 교육의 외길 인생을 지금까지 걸어왔습니다.
저 고창근이야 말로 지금까지의 제주교육 성과를 이어받으면서 급변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제주교육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교육감으로서 가장 적합하지 않습니까.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제주교육의 1번지 노형동민 여러분!
평교사임을 내세우며 그 동안 교육가족들이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제주교육의 성과와 가치를 송두리째 부정하고 특정 정치단체의 지지를 자랑스럽게 내세우며 교육현장을 정치와 이념으로 물들이려는 후보에게 제주교육을 맡기시겠습니까?
아니면 무상교육은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하는 짝퉁 보수의 후보를 자처하며 선거에서 표 좀 얻어 보겠다고 무상교육을 확대하겠다는 정책을 내놓고, 제주도에는 있지도 않은 혁신학교를 일반 학교로 전환하겠다는 등 보통교육을 전혀 모르는 후보에게 제주교육을 맡기시겠습니까?
누가 과연 전체적 시각에서 제주교육의 균형을 잡고, 안정 속의 변화와 혁신을 가져 올 수 있을지 현명하게 판단해 주십시오.
저 고창근,
평교사부터 교육국장까지 경험과 연륜, 경영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저 고창근을 지지해 주십시오.
제주교육의 미래를 위해 저 고창근을 반드시 선택해 주십시오.
동북아 최고의 명품제주교육을 위해 저 고창근을 투표해 주십시오.
저 고창근은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교실에서 가장 행복하고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할 때 가장 즐겁고
학부모는 그런 학교를 신뢰하는 자녀교육 걱정 없는 제주교육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