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의원이 제주 4.3을 왜곡하고 있는 교학사 국사 교과서가 제주에서 채택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일선 학교와 학부모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민으로서 또한 교육자로서, 제주4·3을 왜곡하고 있는 교학사 국사교과서가 제주 사회에서 발붙이지 못하게 해 준 교육 당국과 일선 학교와 선생님들, 학부모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라며 “국사 교과서를 선정할 예정인 나머지 10개교에서도 이런 제주도민 사회의 뜻을 잘 반영할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교학사 국사교과서 검인정과 관련해 부실· 왜곡의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왔다..
이 의원은 “국민이 믿고 보는 사전이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재로 쓰이는 교과서가 편향된 시각을 제공하는 것도 문제지만 객관적인 사실까지 왜곡하고 있는 상황을 좌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24일 제주도의회 제313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국사교과서 선정 과정에서 외압이나 외부 단체의 부당한 개입이 없도록 교육당국에 감시 감독을 요구한 바있다.
한편 1월 7일 현재 교학사 국사교과서를 채택한 바가 있는 전국의 20여 개의 고등학교 중 15개교는 이미 선정 철회 결정했다. 일부 학교들도 현재 철회를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는 30개의 고등학교 중에서 20개교가 이미 교학사가 아닌 다른 출판사의 국사 교과서를 채택했고 나머지 10개교도 올해 중으로 국사 교과서를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