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5일 학부모들의 교복값 걱정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제주동중학교의 ‘나눔과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장을 방문, 비싼 교복값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예비후보는 “학부모이자 교사였던 경험 속에서 교복값이 학부모들에게 얼마나 부담인지 공감한다”며 “교복값 걱정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부는 해마다 전국 평균 공동구매가와 소비자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교복값 상한가를 확정해서 발표하고 있다”면서 “올해 제주도교육청에서 정한 교복값은 20만3084원”이라고 소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는 전북 16만3959원에 비해 23.8% 비싼 금액이며, 제주보다 소득수준이 높은 △서울 19만9502원 △충남 19만8000원 등에 비해서도 오히려 높다”면서 “게다가 실제 현장에선 신입생 교복값이 25~3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웬만한 성인양복 가격과 맞먹는 가격으로 말 그대로 아버지 양복보다 비싸다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런 상황들을 고려해 공동구매 활성화, 교복값 거품빼기, 교복비 지원대상 확대 등 좀 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제이누리= 김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