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가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와 이석문 교육감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지역본부 출신인 좌남수(한경, 추자), 박원철(한림읍) 도의원 후보도 지지한다.
한국노총은 정기총회와 집행위원 회의, 중앙위원회의, 회원조합 대표자회의 등을 거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노총은 각종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9일 중앙위에서 원희룡 후보와 신구범 후보에게 15대 노동사회 정책의제를 질의하고 15일 양 후보의 답변서를 제출받았다. 답변서에 대한 평가분석 결과 원희룡 후보를 지지후보로 최종 결정했다는 것이다.
한국노총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 조직적 지지 운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우근민 후보를, 2012년 4.11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들을 지지했다.
한국노총은 “2016년 총선에도 조합원의 민주적 절차에 의한 총의에 따라 지지후보를 결정할 것”이라며 “사회개혁적 노동조합주의 운동노선에 입각해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평등 복지사회’를 실천하는 후보와 서로 연대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극우와 극좌를 배격하며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사회개혁노선을 추구하는 정당과 상호 자주적인 입장에서 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