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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책기자회견 ... "고입제도개선위원회 통해 일반고 확대 검토"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제주지역 '고입제도'의 개선을 약속했다. 20년 케케묵은 제도로 손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1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첫번째 정책기자회견을 갖고 고교입시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제주에서 대학보다 고등학교 들어가기가 더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단지 제주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아이들은 중학생이 되면서 '고입'이라는 큰 고통을 겪는다"며 "전국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현실을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전체 학생수의 50%에 불과한 도내 일반계고에 들어가기 위해 아이들은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고입경쟁을 견디고, 일반계고에 들어가지 못한 아이들은 무거운 자책감을 갖고 스스로 가능성과 희망을 꺾기도 한다"며 "학부모들 역시 일반계고에 보내기 위해 많은 사교육비를 감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의 고입제도는 대학진학에도 불리한 구조이며 학업 중단자 수도 해마다 400명이 넘는다"며 "심지어 일반계고에 들어가기 위해 중3 시절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씁쓸한 풍경도 반복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교육감이 되면 고입제도 개선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반드시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며 ‘고입제도 개선위원회’ 구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현 고입제도인 연합고사를 폐지하고, 일반계고를 확대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요구가 많다"며 "하지만 충분한 대비와 검토 없이 추진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에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으로 도민들이 공감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교육청과 교사, 학부모와 동문들이 참여하는 '고입제도 개선위원회'를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연합고사 폐지와 일반계고 확대 등 고입제도와 관련한 현안들을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고교체제 개편을 통해 읍·면지역 고교를 성적에 따라 가는 학교가 아닌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선택하는 학교로 육성하겠다"며 "읍·면지역 학교를 살리고, 아이들의 잠재적 능력을 다각적으로 발굴,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일반계고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꿈과 희망을 꺾는 아이들이 있는데 교육청이 손을 내밀어야 한다"며 "교육청이 아이들의 진로선택과 진학을 적극 돕는 진로진학 지원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제주교육은 아이들의 행복과 안전을 위한 따뜻한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며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사명과 책임으로 제주교육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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