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환도위, 부대의견 달아 원안가결…“이익금 일부 지역에 환원하라”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주)의 제주 지하수 개발·이용기간이 2년 더 연장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6일 제주도가 제출한 한국공항(주) 지하수 개발·이용기간 연장 허가 동의안에 대해 부대의견을 달아 원안 가결했다.

 

동의안은 한국공항(주)에서 대한항공과 그룹사, 일부 외국항공기내 등을 대상으로 먹는 샘물 제조·판매 및 도외반출을 하기 위해 지하수 취수 허가량을 현행과 동일하게 월 3000톤(하루 100톤)의 범위 내에서 지하수 개발·이용 기간을 2015년 11월24일까지 연장 사용토록 하고 있다.

 

환도위는 부대조건으로 TV검층결과 감시정 3호공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라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특히 이익금의 일부를 지역에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한국공항에 주문했다.

 

이날 심의 과정에서 감시정 2호공의 수위변화가 다른 감시정에 비해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시정 3호공에서 암편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신관홍 의원은 “수량 변화는 별 문제가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용역기관 대표인 고재욱씨는 “감시정 3호 공 공매 촬영결과 조그만 암편이 있다. 인위적인 것은 아니”라며 “장기간 수질 검사 조사를 보면 지하수 영향 주는 것은 없다. 수위에도 영향이 없다. 수위가 다른 1~3호공에 비해 편차가 있는 것은 있지만 지질조사도 자료를 보면 지질적 특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로 인한 수질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수자원본부에서도 이것을 가지고 지하수 관리위원회에 심의 절차를 받았느냐”고 묻자 문원일 본부장은 “문제가 없지만 이 부분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계속 이런 것들이 이뤄지기 때문에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명만 의원은 지하수 원수대금을 올릴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지하수 원수대금을 보면, 한국공항은 판매액의 1% 미만을 낸다. 개발공사도 1.96%를 내고 있다”며 “지하수는 생명수인데, 이렇게 1% 미만 정도에 원수대금 부과하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본부장은 “지난 5월에 수자원 종합계획 수립했다. 앞으로 10년 동안의 관리계획이 수립됐다. 실천하기 위해 농업용수 이용대금 등으로 재원을 만들지만 역부족이다. 내년에 의회 동의 받는 절차 등에서 의견 모아보겠다. 먹는 샘물 원수대금은 대폭 인상해야하는데 동감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승하 의원은 개발허가 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제주 신선농산물 항공수송과 관련해 1년 단위로 하면 대한항공과 협상의 여지를 남겨 놓을 수 있다”며 “농민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본부장은 “기한은 조례에 명시돼 있다”며 “검토가 필요하다. 매번 할 때마다 지하수 영향조사가 3개월 정도 소요된다.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지하수 이용허가의 경우 1996년부터 2005년까지는 매해마다 개발허가 동의안을 처리했다. 하지만 이후 2년 마다로 바뀌었다.

 

하민철 위원장은 “문 본부장은 과거 매년 1년마다 한 전례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며 “항공편 부분에서 원활하게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영향 평가는 많이 하면 좋지 않으냐”며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관련기사

더보기
1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