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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단체 8곳, 한국공항 지하수 증량 관련 제주도의회 부동의 촉구

제주시민단체들이 한국공항 지하수 증량 허용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곶자왈사람들·(사)제주환경연구센터·서귀포시관광협의회·제주YMCA·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제주자연치유시민연합·제주주민자치연대·탐라자치연대 등 8개 제주시민단체는 19일 공동 호소문을 내고 “도민의 공동재산이며 생명수인 지하수를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하수는 어떤 이유로도 사기업의 돈벌이 상품으로 허용할 수 없다”며 “지하수는 도민의 자산으로 공수화 정책을 허물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공항이 지난 12년간 샘물용 지하수를 팔아 1,031억원의 판매액을 거둬들였다”며 “이제 ‘한진제주퓨어워터’상표까지 만들어 인터넷 판매 등 유통시장을 확대해 이번 증량으로 연 150억원의 특혜 매출을 올리게 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증량의 의미는 ‘지하수를 제주도가 사기업 상품으로 판매해도 좋다’고 공식적으로 허용하는 것”이며 “이후 한국공항 추가증량 요구에 계속 끌려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제주시민단체는 △1995년 조중훈 회장의 ‘제주 물 가지고 돈 벌 생각 없소. 물장사 안 할 거요’ 발언 △유상희 사장이 기자회견에서 한 ‘지하수 시판의사 없다’ 발언 △2005년 일간지 광고의 ‘취수량 증량이 아니라 판매범위를 확대해 달라는 것’과 판매범위 제한 ‘부관’취소 소송 제기 △2008년 ‘제주퓨어워터’ 상표를 등록해 스타벅스 및 온라인 판매 시작 △2012년 증량 요구 등의 내용을 제시하며 “한국공항이 ‘지하수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현재 지하수 상황에 대해 “다른 기업이나 다국적 기업등이 헌법소송을 제기할 경우 공수관리가 완전히 무너져 사기업 돈벌이 각축장이 될 우려가 높다”며 “현재 일부 지역 지하수에 염분이 침투하고 용출수가 고갈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사기업들은 지하수를 이용해 돈벌이 하다 떠나면 그만이나 사후 책임은 도민들이 져야 한다”며 “도민들은 물 부족을 겪고 지하수 복원을 위해 엄청난 비용을 들여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제주 8개 시민단체는 “제주도의회 제295회 임시회에서 일부 도의원들은 한국공항을 대변하는 인상마저 보이고 있다”며 “어떤 판단이 진정 도민을 위한 것인지 심사숙고해 부동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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