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5일째 이어진 '마을 심부름꾼 투어' 일정으로 제주시 한경면을 방문해 '친환경 농업 전환기금' 신설을 공약했다.
원 예비후보는 28일 제주시 한경면 지역 마을들을 방문하며 "“관광산업에서 파생된 자금으로 (가칭)'친환경농업 전환기금'을 만들어 농민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친환경농업이 실현돼 농약에서 해방되고 마을이 깨끗해져야 치유와 힐링을 내세우는 제주도 이미지와 맞아 떨어진다”며 “친환경농업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한경면 주민들의 "도지사실 문턱이 너무 높다"는 불만에 대해 "지사실은 열린 공간이 돼야 한다”며 “자세와 문턱을 낮춰 도민에게 다가 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오 금등리장은 "마을에 우수관이 설치되지 않아 비만 오면 밭과 주택이 침수된다”며 우수관 설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어 한경면사무소에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둘러보고 “제주에 전기자동차를 더 많이 보급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