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취약 근로계층에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16일 오전 ‘서민의 3 투어’(찾는 삶, 보는 삶, 느끼는 삶) 일정으로 제주시 서문사거리 인근 새벽 인력소개소를 찾아 근로자를 위로, 애로사항을 들었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근로자들의 임금 등 근로조건과 근로시간 및 장소, 일의 형태 등을 묻고 고충을 청취했다.
원 후보는 “새벽에 이렇게 일찍 힘들게 나오시고 땀 흘려 열심히 일하시는 근로자들께 수고한다는 말과 함께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다치거나 아프지 않고 건강을 잘 챙기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후보는 “새벽 인력시장은 그야말로 우리 서민들의 삶이며 민생의 출발점이다”며 “취약 근로자 계층이 경제활동의 일원으로서 성공적으로 정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로자들은 이날 원 후보에게 실업급여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하루하루 일을 하는 일용직 근로자들도 고용보험 적용사업에서 180일 정도를 일하면 실업급여를 받을수 있다. 하지만 인력소개업체가 고용보험적용사업장이 아닌 경우가 많은데다가 근무일수도 제대로 집계되지 않는다는 것.
원 후보는 “고용보험과 실업급여, 근로장려세제 등이 일선 현장에 잘 적용돼 근로자들에게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며 “특히 건설 현장은 특성상 각종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임금 체불문제 등도 발생하는 만큼 전문적인 상담과 직업소개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최선의 복지다”며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으로 일하고 싶은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