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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조용하고 차분한 ‘도민 밀착형’ 이색선거 운동이 화제다.

 

원 후보는 도민들과 소통하는 게릴라 유세를 펼치고 있다. 재래시장이나 상가 등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소형마이크를 이용해 즉석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원 후보는 우선 시끄러운 소음을 유발하는 대형유세 차량과 율동, 로고송을 없애는 3무(無) 유세를 내세웠다. 연단도 없애고 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감귤 컨테이너 상자를 놓고, 그 위에 올라 즉석 연설을 했다.

 

격식 없는 낮은 유세와 소탈한 유세의 대명사가 된 것이다. 원 후보의 감귤 컨테이너 상자 유세는 연합뉴스 등 중앙 언론들이 이색 선거전 사례로 보도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유세는 일방통행의 전달식 연설이 아닌 주민과 소통하는 즉석 간담회로 변경돼 진행되기도 한다. 원 후보가 연설과정에서 주민들의 어려운 점을 물으면 유권자들은 1대 1로 직접 원 후보에게 건의사항과 애로사항들을 전달하며 대화가 진행된다.

 

원 후보는 21일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단순 기자회견이 아닌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공약과 정책을 발표했다. 원 후보는 무선 마이크를 착용해, 회견장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적극 설명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2일에는 자전거 유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도민들을 만나면 자전거에서 직접 인사하고 손을 잡으며 도민과의 스킨십을 넓히고 있다.

 

새벽 민생탐방도 테마를 잡고 진행하고 있다. 환경미화원과 경매인 및 상인, 학생과 교수, 어업인과 해녀 등을 직접 만나 소통의 선거를 벌이고 있다. 발로 직접 뛰는 운동화 선거를 보여주겠다는 후보의 의지다.

 

원 후보는 세과시용 선거대책위도 꾸리지 않았다. 직책이 없는 무급 자원봉사자만을 활용하는 등 청정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원 후보는 “사람들을 불러모아 동원하는 유세 대신 도민들 곁으로 직접 찾아가 진정으로 도민들의 마음을 읽고 소통하는 선거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어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한번에 사로잡는 대형차량과 전광판, 확성기를 없애 선거에서 손해를 본다는 지적도 있지만, 대한민국의 선거문화를 바꾸기 위해 도민과 소통하는 선거를 끝까지 치르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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