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원 후보는 31일 제주시 정부종합청사 인근 카페를 찾아 “영리추구가 목적이 아닌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형태의 기업들이 많아져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이는 결국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원 후보는 “제주는 대량 생산하는 산업으로는 경쟁력을 키울수 없기 때문에 제주의 강점인 자연환경과 문화공동체 등을 이용해 차별화하는 전략으로 사업의 영역을 넓혀 더 많은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이날 ‘서민의 3 투어’(찾는 삶, 보는 삶, 느끼는 삶) 일정으로 사회적기업이 운영 중인 카페를 찾았다. 이 카페는 중증장애인에게 직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고 있다.
원 후보는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는 장애인에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 모습에 감동을 느낀다”며 “반드시 꿈을 이뤄달라”고 격려했다.
오영순 일배움터 운영지원팀장은 “원예와 농산물, 카페까지 범위를 확대하면서 중증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지만 행정보조, 판매시설이 없어 운영과 상품판매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원 후보는 “당장 어려움이 많지만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는 도민들이 더욱 많이 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가능성이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원 후보는 "사회적기업이 임금과 홍보, 운영 측면에서 예산과 인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저는 기본적으로 복지와 자활이 커져야 사회가 건강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사회적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파악해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원 후보는 “오늘 방문을 통해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생산적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고 그렇게 돼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며 “소중한 가치로 삼고 마음 속에 담아두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