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19일 새벽 ‘서민의 3 투어’(찾는 삶, 보는 삶, 느끼는 삶) 일정으로 제주시 한림읍 한림수협위판장과 애월읍 어음리 축협축산물공판장을 찾았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50분 수협위판장을 방문해 수산물 경매 및 유통 현황을 둘러보고 중도매인과 경매인 등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종사자들은 “세월호 사고로 인해 선박편을 이용한 수산물 유통에 어려움이 생겼다”며 “항공편을 이용하면 물류비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또 종사자들은 한림항내 물양장 확충과 제주산 수산물의 명품화 지원을 건의했다.
원 후보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소비자의 식탁까지 안전하고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수산물유통 관련 기반구축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또 “수산물에 대한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명품화를 시키는 것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수산물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어업인들의 편의 도모와 어촌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어 어음축산물공판장을 찾았다. 원 후보는 공판장의 도축시설 등을 둘러보고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원 후보는 종사자들의 근로 여건과 애로사항, 축산물 시장 상황 등에 대해 물었다.
종사자들은 “제주산 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흑한우를 명품 브랜드로 양성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행정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원 후보는 “제주라는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흑한우와 관련한 상품을 잘 만든다면 소비시장까지 만들 수 있고, 행정은 이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청정 제주산 축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제주산 축산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