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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기업 유치시 제주도내 대학졸업생이나 거주 학생들을 의무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7일 제주관광대를 방문해 교육시설과 실습 현장들을 둘러보고 학생들을 만났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관광대 총학생회를 찾아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용화 총학생회장은 “아침 등교시에 버스탑승 인원이 포화가 돼 학생들이 제대로 등교하지 못할 때도 있다”며 “학생들이 제주에서 취업을 하지 못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원 후보는 “서울처럼 제주에도 사람들이 많지 않은 노선에 버스를 투입해 행정이 버스회사의 적자를 보전하는 등 준공영제 형식으로 버스체제를 개편, 학생들과 도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투자유치할 때 기업에게 도내 대학졸업생 또는 도내 몇 년 이상 거주 학생들을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하겠다”며 “학생들과의 소통 창구도 많이 열어 취업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원희룡 후보는 이어 항공·컨벤션경영과를 찾아 실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원 후보는 “공항의 인프라를 확충해 항공관련 인력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겠다”며 “학생들 또한 정치와 행정 부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제주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해 달라”며 투표 독려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원 후보는 김성규 관광대 총장 및 교수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총장은 “제주에만 있지 말고 중앙에서도 일을 많이 하고 외국의 학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좋은 정책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현창해 관광대 산학협력처장은 “산학협력은 대학의 발전뿐만 아니라 학생의 취업 문제에도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는데 행정에서 너무 무관심하다”고 말했다.

 

이에 원 후보는 “앞으로 중앙인맥을 적극 활용하는 등 보폭을 넓게 해 활동하겠다”며 “산학협력에도 관심을 갖겠고 대학의 의견을 많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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