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마을 심부름꾼 투어' 10일째 일정으로 서귀포시 표선면 마을을 찾았다.
원 예비후보는 9일 성읍1·2리와 하천리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도로개설은 한 마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며 “제주도 전체 도로상황을 면밀히 살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또 “어린이와 노인들이 보행중 교통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민들의 보행환경 개선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표선면 주민들은 △마을회관 진출입로 확장 △마을 안 도로 연결 △표선-하동 도로 확.포장 등 도로 개설과 확.포장을 공통적으로 원 예비후보에 요청했다.
또 하천리장은 “마을에서 더덕농사를 많이 짓고 있는데, 육지로 보내는 물류비 부담이 너무 크다”며 물류비 지원을 주문하고, 표선리장은 “장례식장에서 잔치를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다목적회관 건립을 건의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에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가슴에 깊이 새겨들었다”며 “이장님들의 건의사항을 충분히 검토해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