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1일 서귀포시 토평동 서귀포농협 산지유통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제향(제주의향기) 농민협동조합 총회를 찾았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조합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한뒤 제주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1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최근 전국 뿐만 아니라 제주에서도 농민들이 협동조합으로 뭉쳐 자체적으로 재배에서 가공, 유통까지 해결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협동조합들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제주는 청정 환경뿐만 아니라 문화, 공동체 등 타 지역보다 우위에 있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 될 수 있게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부족과 기존 운영사례가 없어 어려움이 많다’는 조합원들의 건의에 원 후보는 “협동조합들이 보다 나은 수익창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 자금, 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한.중FTA협상 진행 등 힘든 농촌상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협동조합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1차 산업 고부가가치화와 유통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어려운 농업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원희룡 후보는 이날 남원1리 마을체육대회와 삼성여고 총동문 체육대회, 서호초등학교 총동문 체육대회, 대륜동 새서귀포 마을단합대회 등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서귀포시 지역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