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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의 '세계시선(詩選)'(36) 나와 내 인생 /상카르 고쉬(Sankar Ghosh)

나와 내 인생 - 상카르 고쉬(Sankar Ghosh)

 

아마도!

인생은 돌아오지 않겠지!

지나간 날들을 돌이킬 순 없겠지

그리고 깊은숨은 도둑처럼 사라졌지

그녀의 긴장된 입술 사이로 새나간 숨결.

 

우리가 꿈 아래에서 노래하는 방식!

우리가 예전에 노래하던 방식이지.

무한한 먼 미래를 향해:

두 기둥 사이.

 

가장 깊고 높은음으로 현을 연주하라.

혹은 루비 레드로 몽환적인 이야기를 그리거나,

이제 부드러운 바람에 그들을 떨게 하고

고통의 그림자 속에서 침묵이 그들에게 기대어 서 있었지.

 

먼 그림자가 발을 디딜 때마다 무력감을 느끼겠지.

두 눈먼 청년이 입술을 움직였어.

탐색하는 눈 속에서,

빛에 대한 억제할 수 없는 그리움 속에서

얻으려고 하지만

그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지.

 

아마도!

인생은 되돌릴 수 없을 거야.

지금에든 나중에든.

숲속에서 길을 잃은, 알 수 없는 사랑만이 음악적으로 반응하지

 

ME AND MY LIFE

(By Sankar Ghosh)

 

Perhaps!

Life couldn’t make revive

the hour of day’s had stolen,

and the deep breath ran away like a thief

under the nervous fold of her lips.

 

The way we song beneath the dream!

The way we song before;

to the infinite of distant future:

between the two pillars.

 

Stroke the string in the deepest , high notes,

or painted a dreamy tale with ruby red,

making them quiver now in gentle wind,

a hush stood leaning against them in a shadow of pain.

 

Only at every footfall of the distant shadow feel helpless likely;

two blind youth moved their lips

in the searching eyes,

in an unconquerable longing for lights

to attain:

they knew not what’s.

 

Perhaps!

Life couldn’t make revive.

Now or never.

Only a unknown love responding musically that had lost in the wood

 

◆ 상카르 고쉬(Sankar Ghosh) = 인도에서 1952년 태어났으며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문제에 대한 평론가이기도 하다. 그는 다양한 잡지에 기사, 시, 단편 소설을 쓰고 있으며 '아동보육과 권리를 위한 협회'의 편집장이자 간사였다. 그는 벵골어와 영문학을 가르쳤으며 다양한 사회 정치적 운동에 참여했다. 그는 생명과 자연과 신성에 깊은 관심이 있다.

 

☞ 강병철 작가 = 1993년 제주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소설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2016년 『시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2012년 제주대에서 국제정치전공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 특별연구원, 인터넷 신문 ‘제주인뉴스’ 대표이사, (사)이어도연구회 연구실장 및 연구이사, 충남대 국방연구소 연구교수, 제주국제대 특임교수,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제주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연구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33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이며 국제펜투옥작가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제34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으로 재선임됐다. 국제펜투옥작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장위구르 자치구역의 대표적인 위구르족 작가 중의 한 명인 누르무헴메트 야신(Nurmuhemmet Yasin)의 「야생 비둘기(WILD PIGEON)」를 번역 『펜 문학 겨울호』(2009)에 소개했다. 2022년에는 베트남 신문에 시 ‘나비의 꿈’이 소개됐다. ‘이어도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이어도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 ‘이어도로 간 어머니’로 월간 ‘문학세계’에서 주관한 ‘제11회 문학세계 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시문학문인회에서 주관하는 제19회 ‘푸른시학상’을 수상했다. 강병철 박사의 시와 단편소설은 베트남, 그리스, 중국 등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돼 소개되고 있다. 최근엔 중국의 계간 문학지 《국제시가번역(国际诗歌翻译)》에도 강 작가의 시 두편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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