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에메랄드 눈… - 마르제타 샤트로(Marjeta Shatro)-라파즈(Rrapaj)
삶에 목마른 눈은
바닷물 색깔이에요
그들은 지평선을 삼켜버리지요
태양의 무형 경계를 만져보세요
일상의 덧없음을 넘어서기 위해
그들은 세기의 외침을 들어요
바람의 메아리와 함께 찾아오는
공기를 가르는 새들의 부리 사이로
망각에 덮인
낡은 흔적 위에
현재를 재건하려면
녹슨 수갑으로
시대의 아픔을 조여주는
그건 폭풍우와 함께 갔어요
인내의 목표에 대하여
생각의 불꽃을 찾고 찾으려면
운명의 무작위 교차점에서
거룩한 신앙의 상징물 속에 얼어붙은
미스터리를 명료하고 명확하게 하려고
알 수 없는 내일의 비밀문자처럼
파도의 멜로디 아래
천둥소리로 거품을 만드는
Emerald eyes of Life...
(By Marjeta Rrapaj)
Eyes thirsty for life
With the colors of the waters
They devour the horizon
Touch the intangible borders of the Sun
To rise above the ephemerality of the everyday
They hear the cries of the centuries
That come with the echoes of the wind
Through beaks of birds tearing the air
To rebuild the present
On the traces of the old
Covered in oblivion
With rust cuffs
That tighten the pains of the times
That went with a storm
On the goals of patience
To seek and find the flame of thought
At random intersections of fate
Frozen in icons of the holy faith
For clarification and clarification of mysteries
Like unknown hieroglyphs of tomorrow
Under the melody of the waves
foaming with thunder
◆ 마르제타 샤트로(Marjeta Shatro)-라파즈(Rrapaj) = 1974년 지로카스트라(Gjirokastra)의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현대 알바니아 시인 중 한 명으로 지로카스트라(Gjirokastra)대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티라나대(University of Tirana)에서 프랑스어를 배웠다. 그녀는 8권의 시집을 발간했다. 프랑스에서 프랑스어로 출판된 시집은 2권이다. 시집 1권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출판됐다. 최신 권은 알바니아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등 5개 언어로 출판됐다. 그녀의 시는 상상과 현실이 혼합돼 있다. 그녀는 2019년 시집 베스타(Vesta)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Alphonso G. Newcomer Poetry Train 상을 받았으며 불가리아 시 축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 강병철 작가 = 1993년 제주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소설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2016년 『시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2012년 제주대에서 국제정치전공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 특별연구원, 인터넷 신문 ‘제주인뉴스’ 대표이사, (사)이어도연구회 연구실장 및 연구이사, 충남대 국방연구소 연구교수, 제주국제대 특임교수,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제주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연구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33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이며 국제펜투옥작가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제34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으로 재선임됐다. 국제펜투옥작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장위구르 자치구역의 대표적인 위구르족 작가 중의 한 명인 누르무헴메트 야신(Nurmuhemmet Yasin)의 「야생 비둘기(WILD PIGEON)」를 번역 『펜 문학 겨울호』(2009)에 소개했다. 2022년에는 베트남 신문에 시 ‘나비의 꿈’이 소개됐다. ‘이어도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이어도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 ‘이어도로 간 어머니’로 월간 ‘문학세계’에서 주관한 ‘제11회 문학세계 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시문학문인회에서 주관하는 제19회 ‘푸른시학상’을 수상했다. 강병철 박사의 시와 단편소설은 베트남, 그리스, 중국 등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돼 소개되고 있다. 최근엔 중국의 계간 문학지 《국제시가번역(国际诗歌翻译)》에도 강 작가의 시 두편이 소개되었다.